지원후기 방글라데시 홍수 피해 아동들에게 전달된 사랑

2021.03.171,3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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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국제개발협력2본부 유지숙

 

 

 

 

 

기후환경변화로 인해 점점 잦아지는 자연재해

방글라데시는 강과 맞닿아 있는 나라입니다. 강을 중심으로 방글라데시는 오랜 시간에 걸쳐 농업을 확장해왔지만, 매해 일어나는 자연재해로 지역주민들의 삶은 더욱 어려워지고 있습니다. 작년 6월, 2개월 이상 지속된 폭우로 인해 10년 만에 국토의 절반이 잠기는 최악의 홍수 피해를 입은 방글라데시. 작년의 피해 수준은 코로나19 팬데믹이 겹치며 전년도에 비해 더욱 심각했습니다. 540만 명의 사람들이 피해를 입었고,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사회경제적 피해를 입은 주민들은 과거의 홍수 피해보다 더 큰 어려움에 직면했습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의 경우 제대로 된 식사를 하지 못해 영양실조의 위험에 처해 있었습니다.

 

500가정에 전달된 희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현지 지역 정부 및 주민들과 협력하여 가장 지원이 필요한 13개의 마을을 선정하였고, 기존에 식량 및 위생키트를 지원받지 못한 500개 가정을 선정하였습니다. 각 가정의 위기 극복을 위한 식량으로 쌀 15Kg, 감자 3Kg, 콩 2Kg, 식용유 1L, 소금 1Kg, 설탕 1Kg을 지원하였고, 코로나19와 수인성 질병을 예방하기 위해 목욕 비누 2개, 세탁세제 1Kg, 생리대 2박스, 일회용 마스크 10개, 정수 알약 20개를 지원하였습니다.

 

 

지원받은 물품을 가지고 집에 돌아가는 지역주민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식량 및 위생키트는 16개의 장소에서 나눠서 배분하여 많은 사람들이 한 곳에 모이는 것을 방지하였습니다. 또, 모든 참석자가 마스크 착용 및 사회적 거리두기 수칙을 준수하였고, 물품 배분 시 물품에 대한 사용법과 코로나19 대응에 대한 안내를 함께 진행했습니다.

 

 

지원물품 배분과 물품 사용방법 교육을 진행하고 있는 방글라데시 현지 직원

 

 

배고픔을 잊게 한 후원자님들의 따뜻한 손길

라얀 몰(Rayan Moll, 9세)의 가족은 아버지가 양손에 입은 장애로 일을 할 수 없는 상황에서 홍수와 코로나19로 인해 어머니의 일용직 일자리마저 없어져 생계를 꾸려나가기 어려웠습니다.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의 지원을 받은 라얀몰(9세)과 가족

 

 

재단의 지원을 받기 전 며칠 동안은 제대로 된 끼니를 먹지도 못했습니다. 라얀 몰은 “후원자님들의 도움으로 저희 가족이 식사를 할 수 있게 되었다”며 고마움을 전했습니다.

 

 

식사준비를 하고 있는 라얀몰의 어머니

 

 

 

재단은 식량 및 위생키트 배분 후 지원받은 각 가정을 방문하여 물품 및 지원 과정에 대한 모니터링을 진행하였는데, 그 결과 거의 모든 가정이 지원받은 물품의 양과 질에 대해 만족한다고 대답하였으며, 후원자님들의 도움에 큰 고마움을 표했습니다.

 

아이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재단은 홍수 피해를 입은 13개 마을의 주민 및 지역 정부와 함께 재난의 피해를 받은 사람들이 고통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계속해서 노력할 계획입니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사회경제적 어려움을 겪는 가정의 아동들이 보호되고 배고픔으로 인해 아동들이 꿈을 잃지 않도록 후원자님들의 관심이 이어지길 기대합니다.

 

 

 

기후환경변화 위기에 놓인 어린이 손 잡아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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