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폭력은 아동의 권리를 심각하게 침해합니다. 아동기에 경험한 폭력은 아동의 신체와 정서 발달에 치명적인 영향을 미칩니다. 이로
인한 피해는 아동의 일생 동안 지속되며, 때때로 사회적으로 큰 문제를 일으키기도 합니다. 아동 폭력을 근절하고, 모든 아동이 보호받는
세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전 지구적인 노력이 필요합니다. 아동 폭력은 전 세계적인 문제이며, 몇몇 개인이나 시민사회, 개별 국가의
노력만으로 해결되기 어려운 범국가적인 문제이기 때문입니다.
출처 : WHO(2016), INSPIRE: Seven Strategies for Ending Violence Against Children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 학대와 폭력 문제에 다양한 방법으로 대응해왔습니다. 특히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과 함께
진행한 ‘Free’ 캠페인 및 다양한 옹호활동을 통해 SDGs 16.2에 아동보호 의제를 포함하는데 기여하였습니다. 또한 지역사회 내에서 교육,
보건, 식수위생, 자립지원 사업에서 아동보호 요소를 강화하여 아동권리에 대한 사회, 문화적인 인식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NO! Early Marriage, YES! Education ’
아동보호사업을 통해 아동들은 안전한 환경에서 더 높은 꿈을 키워갑니다
케냐의 카지아도 카운티의 지역주민 대부분은 마사이 부족 출신입니다. 이 지역의 주기적인 가뭄과 마사이족 특유의 유목생활은 지역
의 발전을 더디게 만들었고, 그 결과 이 지역 대부분의 가정은 매우 가난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자녀들을 제대로 키울 수 없는 부모들은
어린 나이의 여아들을 결혼시키게 되었고, 이러한 조혼문화는 여성할례와 함께 문화적인 악습으로 남게 되었습니다. 이러한 지역적인
관습으로 인해 이 지역 90%의 여아들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2014년부터 케냐 카지아도 지역에서 여아 지원 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마사이 커뮤니티 내 쿠쿠 여자기숙학교 및
직업훈련센터를 지원함으로써 먼 통학거리로 인하여 포기할 수밖에 없었던 교육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고,
여성할례나 조혼과 같은 악습으로부터 보호하여 교육을 지속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12-19세 여아를
대상으로 아동 권리 및 생식 보건에 대한 교육 제공함으로써 아동들이 할례와 조혼에 반대하고 교육에 대한 권리를
표현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2017년부터는 해당 지역 내 여아에 지원뿐 아니라 지역사회 기반 아동보호체계를 구축하고 정부의 아동보호
역량강화를 위한 다양한 훈련 및 워크숍을 지원하여 지역사회의 보호체계를 강화하는 활동들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와 같이 어린이재단은 아동의 생존, 발달과 성장, 참여가 용이한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아동이 자립적이고, 책임감
있는 사회 구성원으로 성장하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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