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우리 결연했어요' - 편지로 주고 받는 마음

2020.02.136,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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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후원서비스본부 이지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을 통해 이어진 소중한 인연이 있습니다.

국내결연 후원자님과 아이들이 들려주는 아름다운 두 편의 이야기를 만나보세요.



첫 편지에 담은 반가운 마음, 잘 전해주세요.

2019년 7월 처음으로 만난 이지은 후원자님과 이한솔 아동(가명)의 이야기입니다.




이지은 후원자


2012년 첫 기부 후 매년 꾸준히 후원을 이어온 이지은 후원자님은, 또 다른 보람을 느껴보고자 결연후원을 결심하게 되었습니다. 결연아동의 사진과 소개가 담긴 첫 편지를 받아보던 날을 생각하면 아직도 얼굴에 미소가 피어오릅니다.


결연을 맺은 아동은 ‘곰돌이’를 정말 좋아하는 5살 한솔이(가명)입니다. 한솔이에게 보내는 첫 편지에 귀여운 곰 세 마리 그림을 함께 보낸 이지은 후원자. 한솔이에게 친구가 되어 줄 수 있도록 ‘지미’라는 이름의 곰 인형도 보내주었습니다.


나의 <3번 천사> 한솔이


“저는 한솔이에게 <3번 천사>라는 별명을 붙여줬어요. 1번은 저의 반려동물, 2번은 제가 좋아하는 연예인, 그리고 3번이 바로 한솔이지요. 한솔이는 저에게 힘을 주는 천사 같은 존재예요.


처음 한솔이를 만났을 때, 과연 어떤 것을 해줄 수 있을지에 대해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한솔이가 ‘곰 세 마리’ 노래를 좋아한다는 걸 듣고 편지지에 곰돌이 가족을 그려줬죠. 그리고 친구가 될 수 있는 곰 인형도 선물했는데요, 애착이 생길 수 있게 안았을 때 포근한 친구로 보내주고 싶었어요. 얼마 후 한솔이에게 답장이 왔는데, 제게 멋진 그림을 그려줬더라고요, 너무 기쁜 나머지 친구들에게 자랑했답니다.”




“평소 후원을 하면서 낸 것 보다 더 받았으면 받았지, 덜 받았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어요. 다른 어떤 것과 비교할 수 없는 보람과 행복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기회가 주어진다면 한솔이와 만나보고 싶기도 하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곁에서 응원해주고 싶어요.”


지미는 한솔이에게 소중한 친구가 되었어요



보육교사의 품에서 곰돌이 '지미'를 안고 있는 한솔이


“저는 한솔이가 갓난아기 때부터 지금까지 이곳 보육 시설에서 한솔이를 돌보고 있습니다. 한솔이는 정말 따뜻하고 사랑스러운 아이예요. 제가 한솔이에게 이지은 후원자님의 편지를 읽어주었을 때, 주의 깊게 끝까지 듣고 있을 정도로 집중력도 대단한 친구랍니다. 곰인형 ‘지미’가 한솔이에게 왔을 때 한솔이는 활짝 웃으며 너무나 좋아했어요. 지미는 한솔이가 놀 때 항상 함께합니다. 한솔이가 감사한 마음을 담아 후원자님께 보낼 그림을 그렸는데, 그날은 마침 비가 내리고 있었어요. 후원자님이 비를 맞지 않도록 우산과 무지개를 그려넣은 한솔이의 마음이 예뻐요.”




후원자님을 위해 자신이 좋아하는 것을 잔뜩 그려준 한솔이. 앞으로도 한솔이가 후원자님의 따뜻한 사랑을 받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기를 응원합니다.






일상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친구가 생겼어요

6년째 인연을 이어오고 있는 박현규 후원자님과 김재윤 아동(가명)의 이야기입니다




박현규 후원자님


우연한 계기로 대학생 때 처음 결연 후원을 시작한 박현규 후원자님. 결연아동 재윤이와의 인연은 벌써 6년째 이어지고 있습니다. 무뚝뚝할 것 같은 두 사람은 응원과 애정이 듬뿍 담긴 편지로 활발한 소통을 이어오고 있는데요. 작년 한 해 동안 전국의 결연후원자와 아동 중에서 가장 많은 편지를 주고받았답니다.


나의 든든한 응원군 재윤이


“재윤이의 편지를 읽을 때는 ‘어쩜 이런 생각을 할까!’ 하는 생각이 들 정도로 기특해요. 재윤이는 항상 저를 많이 걱정해주고, 응원해줘요. 저도 그 시절을 겪었기 때문에 재윤이에게 힘이 되는 말을 많이 해주려고 노력합니다. 가끔 재윤이가 학업으로 스트레스를 받을 때도 있는데, 저는 ‘재윤이 너처럼 마음이 따뜻하고 올바른 사람으로 성장하는 게 더 어렵다’고 얘기해주죠. 재윤이에게 마음이 많이 가는 것을 느껴요. 일상을 살아가다가도 문득 잘 지내는지 궁금해지거든요.


처음엔 후원하는 것이 멋있어 보여서 시작했지만, 후원을 이어 나가다 보니 점점 큰 보람이 느껴졌어요. 앞으로 후원을 하며 바라는 딱 한 가지는 재윤이가 인성이 바른 어른으로 성장하는 것입니다. 재윤이가 원한다면 할 수 있는 한 많은 도움이 되고 싶어요.”


작년 크리스마스에 박현규 후원자님은 축구를 좋아하는 재윤이에게 슈퍼스타 손흥민 선수의 유니폼을 선물하기도 했습니다. 서로의 일상을 자주 나누다 보니, 재윤이는 후원자님을 ‘형님’이라고 부르며 잘 따르고 있습니다.


형님처럼 나눔을 실천하는 사람이 되고 싶어요!





“편지를 주고받다 보니 후원자님을 이제 ‘현규 형님’이라고 편하게 부를 수 있게 되었어요. 저는 현규 형님이 대단하다고 생각해요. 해외에 나가있던 중 신경 쓸 일이 많았을텐데도 저를 잊지 않고 편지를 써 주셨거든요.






저는 편지에 주로 학교에서 있었던 일이나 제 꿈에 대한 이야기를 써요. 그러면 형님은 저를 많이 응원해주는데, 그 응원이 참 힘이 되죠. 언제나 친구처럼 저를 대해주는 게 좋아요.”


앞으로 요리사가 되는 것이 꿈인 재윤이. 키다리 아저씨처럼 오랜 시간 자신을 응원해주는 박현규 후원자님처럼 아이들을 도울 수 있는 어른이 되고 싶다고 합니다. 재윤이의 꿈을 함께 응원할게요!


편지로 서로에게 마음을 전하는 후원자♡결연아동의 이야기, 어떠셨나요?

후원자님이 주시는 응원에 힘입어 오늘도 아이들은 웃을 수 있습니다.

국내 아동 결연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아래 링크를 클릭해서 확인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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