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초록우산 체인지 메이커 - 박사무엘 후원자

2020.02.122,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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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 후원서비스본부 김택균



학교 밖 청소년을 만나며 꿈을 전하고, 캘리그라피로 사람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하고 있는 박사무엘 후원자님을 만났습니다.





“제 이야기와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고,

아이들을 위한 다짐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일터에서 만나는 아이들의 꿈

안녕하세요. 청소년지원센터에서 학교 밖 아이들을 만나며 일하고 있는 박사무엘입니다.

우리 주변의 많은 청소년들이 힘든 상황 속에서 꿈을 포기하고 있습니다. 그 아이들에게 위로를 주고 뒤에서 응원하는 사람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어 이 일을 시작하게 되었죠. 가끔 여러 노력에도 여전히 힘든 상황에 놓여있는 아이들을 보면 마음이 아프기도 하지만, 아이들과 함께하는 것이 좋고 조금씩 변화해가는 아이들을 보면 너무나 행복해요.


안타까운 것은, 하고 싶은 일도, 가지고 있는 재능도 많지만 힘든 상황 속에 꿈을 포기하고 그저 하루하루 버티며 살아가는 아이들이 있다는 거예요. 그런 모습을 보면 저의 힘들었던 시절이 떠올라 가슴이 먹먹해지기도 해요. 그럴 때마다 아이들에 대한 마음은 더욱 커지고 힘이 되기 위해 열심히 일해야겠다는 다짐도 생깁니다.






힘들었던 시절 받았던 도움과 위로처럼, 저도 누군가의 위로가 되고 싶어요

저 또한 방황했던 시절이 있었습니다.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가족들은 떨어져 지내고 하루하루 매일의 삶을 버텨내야만 했었죠. 살기 싫을 만큼 힘들었지만 주변 사람들의 도움과 위로를 받으며 꿋꿋이 견뎌 지금까지 올 수 있었습니다. 만약 내 주위에 이렇게 좋은 사람들이 있다는 것을 느끼지 못했다면 버텨내지 못했을 거예요. 그때부터 제 삶의 방향성은 누군가에게 ‘위로’가 되는 삶을 살자는 것이 되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위로가 되는 삶을 살기 위해 노력했던 것 같아요. 친구들과 함께 길거리 쓰레기를 치우는 활동도 하고, 크리스마스에 쉬지 못하고 일하시는 분들에게 선물과 위로를 주기도 하고, 아이들을 돕는 일에도 열심히 참여하게 되었어요.


나눌수록 오히려 나에게 무언가 더 채워지는 것 같아요

일터에서 아이들을 만나고 봉사활동도 하고 있었지만, 아이들에게 더 실제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후원을 시작하게 되었어요. 작은 금액이지만 내 후원으로 아이들이 다시 꿈을 찾고 나아가도록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생각하니 오히려 저 자신에게 따뜻한 위로가 되었습니다. 누군가가 어떻게 하면 더 행복하게 살 수 있는지 물어본다면 저는 사람들에게 나누고 위로를 주는 삶을 살아보라고 이야기할 것 같아요.






내가 가진 모든 것으로 ‘나누는 삶을 살기’

꼭 물질적인 것이 아니더라도 내가 가지고 있는 어떤것이든 나눌 수 있다고 생각해요. 제가 힘들었던 시절, 금전적인 도움도 참 감사했지만 그 외에도 걱정 한 마디, 작은 관심 하나가 정말 큰 힘이 되었거든요.


저는 ‘캘리그라피’라는 취미를 가지고 있는데 이 취미로 누군가에게 위로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어요. 좋은 기회로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재능기부도 하게 되었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하는 분들에게 캘리그라피 엽서를 보내드리며 아이들을 위한 다짐을 응원하는 일을 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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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보다 훨씬 더 큰 나눔을 하고 계신 분들도 많겠지만 제 이야기와 작은 재능이 누군가에겐 따뜻한 위로가 되고, 더 나아가 마음을 움직여 아이들을 위한 다짐으로 이어질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2020년, 모두 행복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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