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원후기 [지원후기] 20%의 여자아이에 대한 이야기

2020.02.072,6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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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 |  국제개발협력1본부 오혁준


 2018년 3월 유엔의 통계에 따르면 세계 평균 조혼율은 21%, 최빈개도국의 평균 조혼율은 40%로, 이는 전 세계 여자 아동 다섯 명 중 한 명은 조혼과 이른 출산으로 더 이상 학교를 다닐 수 없어 제대로 된 교육을 받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어린 나이에 결혼했기 때문에 이 여자아이들은 상대적으로 많은 출산을 하게 되고, 너무 어린 나이의 임신과 출산으로 출산 중 사망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한 나이가 많은 남성과 결혼하면 어린 아내에 대한 남편의 학대와 폭력이 빈번히 발생하기도 합니다. 이렇게 시작된 가난, 질병은 사슬처럼 이어지고 자녀에게 대물린 됩니다.


 이러한 여자아이들을 돕기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자님들께서 모아주신 응원과 지지로 아프리카 케냐에서 여아 중심 아동보호사업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사업을 통하여 어린이재단은 이 세상 20%의 여자아이들이 자신의 권리를 지키고, 자신의 인생을 스스로 결정하며, 학교로 돌아가 교육받을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여자아이들의 삶의 변화를 위한 노력, 함께 확인해볼까요?



<20%의 여자아이에 대한 이야기 > 캠페인 보러가기



아동이 스스로를 보호하는 아동권리클럽

 어린이재단은 아동보호 교육과정을 학교 내 정기교육과정에 포함하여 다양한 활동을 진행하였습니다. 

 



학교 내 아동권리옹호클럽 활동 모습


 아동이 스스로 보호할 수 있고, 정당한 권리를 주장할 수 있도록 학교마다 아동권리옹호클럽을 조직하였습니다. 아동권리옹호클럽에서는 남자아이들, 여자아이들 모두 참여하며 서로를 이해하고 나아가 아동의 권리를 함께 주장하며, 캠페인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주변 사람들의 인식개선을 위한 활동도 진행합니다. 


NO 여성 할례!

 한편, 의료 목적과 상관없이 종교 및 문화적 관습 때문에 여성의 생식기 일부를 절제해 손상을 입히는 모든 행위를 여성 할례 또는 FGM(Female Genital Mutilation)이라고 합니다. 이는 주로 여성 미성년자들을 대상으로 위생이 보장되지 않는 열악한 환경에서 자행되며 이들은 평생 합병증 등으로 고통 속에 살거나 심지어 사망에까지 이릅니다. UN은 매년 2월 6일을 ‘세계 여성 할례 금지의 날’로 정하고 근절에 힘쓰고 있습니다. 전 세계 약 2억 명의 여성들이 여성 할례를 경험했으며, 매일 9,800명, 매년 350만 명이 할례를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어린이재단은 임신이나 조혼으로 학교를 떠난 아이들을 학교로 돌려보내기 위한 노력과 함께, 여성 할례의 잠재적 피해자를 막으며, 비위생적이고 위험한 여성 할례를 하지 않도록 인식을 개선하는 활동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아동보호를 위한 모두의 노력



정부 관계자 대상 정기적 아동보호 모임 개최


 여자아이들이 마을에서 제대로 보호받기 위해서는 어른들의 관심과 행동 없이는 불가능합니다. 이에 정부 관계자 및 핵심 이해관계자들이 모여 아동 특히 여자아이들을 보호할 수 있을지 정기적으로 모여 사례를 나누고, 활동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마을 주민들을 대상으로 한 아동보호 인식개선 활동


 뿐만 아니라 마을 주민들의 인식개선과 실천의지도 매우 중요합니다. 어린이재단은 마을 주민들 중 아동보호 전문가들을 선정하였습니다. 이 아동보호 전문가들은 주변 이웃의 인식 개선을 도우며, 아동들을 보호하는 일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아동보호 전문가들을 대상으로 정기적인 아동보호 교육 또한 진행하고 있습니다. 



마을 주민 아동보호전문가 모임(좌) / 아동보호관련 교사 교육(우)


 또한 어린이재단은 여아들이 보호받고 잘 성장할 수 있도록 어른들이 거리 캠페인에 나섰습니다. 좀 더 효과적인 인식개선 제고를 위해 케냐의 수도 나이로비에 모여 아동보호 이슈를 알리고 예방하는 캠페인을 진행하였습니다. 



아동보호 거리 캠페인 모습


아동보호/권리 포럼


 그리고 아동보호포럼을 개최하여, 아동뿐만 아니라 정부 관계자, 마을 대표 등이 나와서 발언을 하고 함께 토론을 하며 마을을 넘어 지역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함께 노력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케냐 지역별로 실시된 아동보호사업의 성과

 작년 한 해, 케냐의 여러 지역에서 이전에는 전혀 없던 다양한 아동보호사업이 실시되었고, 그 안에서 특히 여아들의 권리 신장과 인식 개선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이 진행되었습니다.


1. 케냐 타라카니티 지역 아동보호사업

목표

지표

2019년

달성수

학교 기반 아동보호 대표 교사를 선정하고 훈련한다.

훈련을 받은 아동보호 대표 교사의 수

65명

학교 운영위원 및 임원이 아동보호 훈련을 받는다.

아동보호 훈련을 받은 학교 운영위원 및 임원의 수

65명

학교를 대상으로 아동보호 지도 및 상담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실행된 지도 프로그램의 수

65회

지도 프로그램에 참여한 아동의 수

11,500명

마을 내 아동보호 담당관을 선정하고 훈련한다.

훈련받은 아동보호 담당관의 수

50명

마을 내 아동보호 인식개선 포럼을 개최한다.

개최된 아동보호 인식개선 포럼의 수

5회

아동보호를 위한 아동대표 포럼을 개최한다.

개최된 아동대표 포럼의 수

1회

아동보호를 위한 아동 관련 행사들을 개최한다.

아동보호를 위한 아동 관련 행사의 수

2회


2. 케냐 나이로비 지역 아동보호사업

목표

지표

2019년

달성수

마을 내 아동보호 담당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기반의 아동보호체제 미팅을 아동보호 담당관이 주최하여 실시한다.

선정된 마을 내 아동보호 담당관의 수

40명

학교와 마을기반 아동보호체제 연계를 위한 분기별 지도 프로그램을 20개 학교 대상으로 실시한다.

참여한 아동의 수

256명

아동 권리옹호 포럼을 개최하고 아동들을 참여시킨다.

아동 권리옹호포럼에 참여한 아동의 수

25명


3. 케냐 카지아도 지역 아동보호사업

목표

지표

2019년

달성수

각 학교별로 아동권리옹호클럽을 구성하여 아동보호를 위한 활동을 펼친다.

아동권리옹호클럽의 수

12개

아동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을 위해 아동권리옹호클럽을 활발하게 운영하고 관리한다.

관리감독이 진행된 아동권리옹호클럽의 수

12개

아동 권리옹호 포럼을 개최하고 아동들을 참여시킨다.

아동 권리옹호포럼에 참여한 아동의 수

40명

마을 내 아동보호 담당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마을기반의 아동보호체제 미팅을 아동보호 담당관이 주최하여 실시한다.

선정된 마을 내 아동보호 담당관의 수

10명


단지 아프리카 여자아이이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는 편견. 후원자님 덕분에 그러한 편견을 깨고 아이들의 삶이 변화될 수 있었습니다.

후원자님 덕분에 아이들이 그리운 교실로 다시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이 아이들의 꿈을 지켜주시고 세상의 희망을 보여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는 아동보호 관련해 교육을 받을 수 있었어요. 이를 통해 아동에게 발생하는 문제들을 누구에게 보고해야 되고 어떠한 절차가 있는지를 알게 되었어요."

-크리스틴 카리아(여, 14세) / 타라카니티 지역 초등학교 7학년-


"친구가 아동보호 관련해 어려움을 가지고 있은 것을 발견하면, 가서 그 아이와 먼저 이야기를 나누고, 아동보호 담당 선생님께 전달하고 있어요." 

-레온 브랜톤(남, 9세) / 나이로비 지역 초등학교 3학년-


"마을에 아동보호 담당관이 생겼어요. 담당관을 통해 어떻게 우리 스스로를 보호할 수 있는지를 배웠고, 특히 여아의 보호와 관련된 지식을 습득할 수 있었어요."

-유진 은조키(여, 11세) / 나이로비 지역 초등학교 6학년-


"학교에 아동보호클럽이 만들어졌어요. 또래 친구들과 아동보호와 관련해 자유롭게 이야기 나누고 함께 고민할 수 있어서 좋아요."

-수산 카탐비(여, 13세) / 타라카니티 지역 초등학교 6학년-


고마워요, 라피키! (스와힐리어로 ‘친구’라는 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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