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UN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 기념, 초록우산 아동권리 어워드

2019.11.213,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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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11월 20일.

UN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하고, 아이들의 권리를 함께 지켜나가기로 약속한지 30년이 지났습니다. 

71년 동안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진행했던 다양한 사업과 활동들. 이 중에서 10가지를 선정했습니다.




1. 아펜젤러어린이회 창설(1963)




아펜젤러어린이회는 거택구호사업을 통한 가정복지사업으로, 아이들이 시설보다 가정 중심으로 보호받을 수 있도록 패러다임을 변화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 때 450명의 아동과 미국 후원자들 간의 결연을 추진하며 가정복지사업의 의미 있는 첫걸음을 내딛었습니다.


2. 어린이찾아주기종합센터 개소(1986)



▲1986 어린이찾아주기종합센터의 직원들과 차윤근 회장


1986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어린이찾아주기종합센터를 개소하고 미아찾기 사업을 전개하며 아동의 생존권과 보호권, 그리고 발달권을 지키기 위해 노력했습니다.

2001년 유전정보를 활용한 가족찾기사업 제안, 2005년 ‘실종아동 등의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 제정’으로 보건복지부 위탁 실종아동전문기관을 운영하며 미아찾기 사업을 이어나갔습니다. 2017년 12월 위탁이 종결될 때까지 실종아동찾기와 실종유괴예방교육을 진행하며 실종예방에 힘썼습니다.


3. 아동보호사업의 전문성 강화(1987)



▲1988.03.15-어린이헌장 개정에 관한 기사


일찍이 어린이의 인권 신장을 강조해왔던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1987년 정부로부터 어린이헌장 개정 작업을 위임받았습니다. 이에 1988년 5월 5일, ‘대한민국 어린이헌장’을 선포하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아동복지전문기관으로서의 지위를 보다 확고히 하게 되었습니다.

1997년 IMF 외환위기 이후에는 부모의 경제적인 어려움이나 이혼,별거,가출 등으로 단기적인 보호가 필요한 아이들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복지관 중심으로 실시해온 가정위탁보호사업을 재정비하여 전국적으로 확대, ‘희망의 둥지’ 사업을 전개했습니다.


4. 한국 촛불축제(1990)



▲ 한국 촛불축제


UN아동권리협약을 채택한 지 30주년이 되는 2019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30년 전부터 우리 아이들의 권리를 지키기 위해 앞장서고 있었습니다.

1990년 9월 29~30일은 뉴욕 국제연합 본부에서 60여 개국이 참가하는 ‘어린이를 위한 세계 정상회담’이 열릴 예정이었고, 이 정상회담이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촛불축제를 기획, 개최했습니다.

우리나라에서는 한국어린이재단(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주관으로 촛불축제한국준비위원회(위원장 차윤근)가 구성되었고, ‘어린이에게 밝은 미래를’이란 캐치프레이즈를 내건 이 회담에서 ‘1990년대 아동의 생존, 보호, 발달을 위한 세계 선언 및 행동계획’을 만장일치로 채택했습니다.


5. 국제적 아동옹호활동의 시작(2002), 그리고 Free 캠페인(2013)




▲ 국제적 아동옹호활동의 시작, 그리고 Free 캠페인


2002년, ChildFund 기관들은 세계 아동들을 지원하고자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을 설립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국제어린이재단연맹 기관으로, 국제적 아동옹호활동에 앞장서기 시작했습니다.

2013년에는 국제어린이재단연맹과 함께 우리 아이들이 폭력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있도록 공동 캠페인, ‘Free’를 진행, 157개국에서 총 63만 명이 동참해 UN Post-2015 사무총장 특별사무관에게 Free 캠페인 서명 및 아이들의 의견을 전달했습니다.

전 세계 아이들의 목소리가 들렸던 걸까요? 같은 해 11월에 개최된 유엔총회 및 정상회의에서 지속가능개발목표(SDGs)에 ‘아동보호’의제가 최종 포함될 수 있었습니다.


6. 어린이재단으로 재탄생(2008)



▲2008.10.15-창립60주년 기념식


2008년은 한국복지재단에서 ‘어린이재단’이라는 이름으로 재탄생했던 해입니다.

이후 2010년 2월, ‘초록우산’이라는 브랜드를 런칭해 아동,청소년,노인,장애인 등 모든 유형의 서비스 대상자를 포괄하고 있던 지원사업 범위를 ‘아동’중심으로 전환하게 되었습니다.‘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서비스 대상을 아동에 집중하고자 하였습니다.


7. 아동성범죄예방 및 공소시효폐지, 나영이의 부탁(2011)



▲2011.10.12-아동성범죄-공소시효 폐지 서명안 국회 제출


일어나서는 안 될 일이 일어났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동 성범죄 문제에 이슈를 제기하며, 공소시효 폐지를 위한 법 개정을 촉구하는 대국민 서명 캠페인을 진행, 총 49만 명이 캠페인에 흔쾌히 동참해주셨습니다.

이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개정안 촉구 기자회견을 진행하고,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 법 개정을 촉구하는 서명을 제출하였습니다. 그 결과 13세 미만 아동의 성범죄자 공소시효가 폐지되는 결과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8. 대한민국, 어디든 놀이터(2019)



▲2018.12.11 어디든 놀이터 (광주아동옹호센터)


2015년 1월, 전국 2,000여개 놀이터에는 ‘이용금지’ 안내문과 함께 빨간 봉쇄테이프가 감겼습니다.

하루아침에 놀 공간을 잃어버린 우리 아이들. 정부는 뚜렷한 지원 방안과 대책 마련 없이 ‘놀이시설이 안전하지 않다’는 이유로 놀이터 자체를 폐쇄했습니다.

이 때부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아이들의 놀 권리를 회복하기 위해 ‘놀이터를 지키자’ 캠페인을 진행하였고, 2019년 오늘 대한민국 ‘어디든 놀이터’라는 이름으로 전국에서 다양한 형태로 아이들의 놀 권리를 지켜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9. 아동권리 스스로 지킨다, 미래에서 온 투표(2017)



▲2018.04.10-서울시 아동이 제안하는 아동공약발표회


대한민국 아동 권리의 현실을 가장 잘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일까요? 바로 아이들입니다.

만 10세부터 18세의 아이들이 지역별로 참가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국제아동인권센터, 유니세프한국위원회의 지원 아래 대한민국 아동 인권의 현주소에 대해 의견을 나누기도 하고, 투표권이 없는 아이들의 목소리가 정책에 담길 수 있도록 정책제안 활동도 하고 있습니다.


10. 아이들이 안전한 통학로, 그린로드대장정(2019)



▲ 아이들이 안전한 통학로, 그린로드대장정


‘아동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적극적인 노력의 하나, 횡단보도 앞 밝게 펼쳐진 옐로카펫입니다.

아동사망 원인 중 44%가 교통사고이며, 아동교통사고의 81%가 횡단보도에서 발생한다는 심각성을 인식하고 아이들이 안전하게 신호를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을 확보했습니다.

이는 2019년 그린로드대장정 사업으로 발전하였고, 아이들이 직접 참여하여 더 안전한 통학로 환경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2019년.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은 유엔아동권리협약 채택 30주년을 맞이하여 전국 곳곳에서 다양한 형태로 이 날을 기념하고 있습니다.


1. 제 5,6차 UNCRC 대응경과 공유회(2019. 11. 07 / 서울시 창비)

2. 충청남도 놀 권리 포럼 및 ‘어린이가 만드는 <같이 놀자, 놀이 지도> 시즌2’ 결과보고회(2019.11.07 / 천안시 한들문화센터)

3. 유엔아동권리협약 30주년 기념 평화음악회 ‘우리가 기억하겠습니다’(2019.11.08 / 창원시 경남지방합동청사 2층 강당)

4. 아!풋!흑!흥! 학교환경 토크콘서트(2019.11.20 / 창원시 복합문화공간 '작당')

5. 유엔아동권리협약 30주년 기념 전라남도 아동 놀 권리 포럼(2019.11.22 / 무안군 전라남도의회)

6. 청소년정책창안대회(2019.11.23 / 대전시 대덕구청)

7. 광주광역시, 교육청 동시 ‘아동 놀 권리 보장 조례’ 제적 선포식(2019.11 / 광주시 광주광역시의회)

8. 아동권리교육포럼(2019.12.04(서울시 페럼타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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