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라오스 소수민족 아동을 위한 즐거운 학교 만들기

2023.09.26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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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OICA 라오스 후아판지역 소수민족 여성청소년 중등교육권 증진사업(2021-2023)



초록우산은 2018년부터 꾸준히 라오스 후아판 지역에서 영유아교육, 초등교육, 중등교육 등 다양한 교육사업을 수행해 왔고 2021년부터는 소수민족 아동을 위한 중등교육권 증진사업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왜 라오스에서 문해율 증진 사업을 할까요?


평화로운 불교도시와 다양한 액티비티가 있는 여행지로, 또 다양한 방송에도 자주 나와 우리에게도 친근한 라오스는 라오-타이족, 몽-크메르족, 몽-미엔족 등 공식적으로는 50개, 비공식적으로는 200개 이상의 민족이 함께 살고 있는 나라예요. 공용어는 주류 민족인 라오족의 언어지만, 많은 소수민족들은 자체 언어를 사용하고 있어요. 때문에 학교에서는 라오어로만 수업을 진행해서 라오어에 익숙하지 않은 소수민족 아동들은 수업을 이해하는데 어려움이 많은 상황입니다.

 

 

문해율 증진사업을 통해 무슨 일을 하고 있을까요?


초록우산은 소수민족 아동들 비율이 특히 높은 후아판 지역에서 문해율 증진 사업을 수행하고 있어요. 먼저 낡고 안전하지 않은 학교 건물을 개보수하거나 화장실을 건축해 안전하고 깨끗한 환경을 만들었어요. 그리고 교내 도서관을 만들어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다양한 책을 지원해 라오어를 자연스럽게 접할 수 있도록 하였어요. 또한 선생님들이 소수민족 아동들에게 라오어를 더 잘 가르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훈련을 진행하고, 방과 후 활동으로 라오어 글쓰기 활동을 통해 아동들이 라오어로 쓰고 읽는 데에 재미있게 참여하고 흥미를 가질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어요.

 

 

도서관 지원을 통해서 아동들이 원하는 책을 읽을 수 있고, 

 

 

 

진지하게 방과 후 작문 활동에 참여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어요. 

 

 

 

남녀 구분도 없고 불편했던 화장실도 깨끗하게 새로 짓고, 

 

 

 

 

낡고 불안했던 학교도 안전하게 새로 지었어요.

 

 

아동들과 함께 만들어가기


이 사업의 주인공인 아동들과 마을 주민들의 참여는 항상 중요해요. 아무리 공부 환경을 좋게 만들고 교사들의 역량을 강화시켜도, 부모님들이 아이들을 학교에 보내지 않으면 소용이 없거든요. 더불어 모든 아동은 교육을 받을 권리가 있고 교육을 받아야 한다는 것이 교육이 중요하다는 것에 마을 어른들과 지역사회가 함께 공감할 수 있어야 하는데, 그저 말로 설명하기만 하는 것으로는 사람들의 인식을 바꾸기가 참 어렵지요. 

 

 

따라서, 초록우산은 아동권리클럽 활동을 통해서 교육이 중요한 이유에 대해 아이들과 함께 토론하며 생각해 보기도 하고, 교육의 중요성을 주제로 연극 무대를 준비해 마을 축제 날 공연을 하기도 해요. 그리고 곳곳에 포스터를 붙여 아동들이 생각하는 교육의 중요성에 대해 마을 어른들에게 설명하기도 하지요. 당장 큰 변화가 겉으로 드러나지는 않지만, 아이들이 교육이 왜 중요한지 스스로 생각해 보고 본인의 생각을 담아 직접 목소리를 내는 활동을 통해 아이들 마음 깊이 학생으로서 배우고 공부해야 할 이유가 뚜렷해지고 있다는 걸 조금씩 느끼고 있어요. 잘 보이진 않지만 아이들이 전하는 메시지가 부모들과 지역주민들의 마음에도 뿌리 내리기를 기대하고 있어요.  

 

 

교육이 왜 중요한지 함께 생각해 보고

 

 

 

직접 준비한 공연과 연극을 통해 

 

 

 

모든 아이들에게 교육이 중요하다는 생각을 

마을 사람들과 함께 즐기며 나누기도 했습니다. 

 

 

라오스 후아판 지역 소수민족 아동들이 초록우산이 지원한 안전한 학교에서 교육받을 권리를 마음껏 누리고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많은 관심과 응원 부탁드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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