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쓰레기 분리배출 좀 한다는 사람, 여기 모여라! 라오스 학교에서 배우는 환경교육

2023.06.071,3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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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점 뜨거워지는 지구, 선인장조차 지구 온난화로 생존을 위협받는다는 결과가 나오는 요즈음, 라오스에서 청소년들이 기후변화 대응을 위해 의미 있는 발걸음을 내디뎠습니다!

 

출처: GGGI (2018). Solid Waste Management in Vientiane, Lao P.D.R, 

 


쓰레기 분리배출이 매우 익숙한 한국과 달리, 라오스는 급속한 경제성장과 함께 폐기물 발생량이 지난 10년간 두 배나 증가함에 반해 폐기물 관리를 위한 정책과 환경은 잘 마련되어 있지 않은 상황이라고 해요. 

 

그래서! 어린이재단은 작년 9월부터 수도 비엔티안에 있는 68개 초·중·고등학교를 중심으로 재활용 증진 교육 시범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우리는 라오스 어린이와 청소년이 기후변화 주체가 될 수 있다고 믿기 때문이에요!

 

‘재활용품 은행’이라고도 불리는 이 사업은 라오스 정부와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가 함께하는 사업으로, 학교를 중심으로 활동이 이루어집니다. 


 
교내에 재활용 분리수거함을 설치하고 학생들이 집과 지역사회에서 재활용이 가능한 쓰레기를 모아와요. 분류된 재활용품은 재활용품 수거 중개인에게 판매되고 해당 판매금을 적립해서 아이들과 학교의 환경개선을 위해 사용된답니다. 

 

'재활용품 은행' 구조

 

 

혹시! 어릴 때 학교에서 신문지나 우유팩을 수거해오라고 했던 기억이 있나요? 왜 이걸 가져와야 하는지? 나의 실천이 어떤 영향을 끼치는지 궁금했던 적 없으셨나요? 

 

어린이재단은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는 기후환경 교육을 통해 기후위기에 대해 생각해보고 해결능력을 기를 수 있도록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학교 선생님들이 먼저 잘 알고 실천하는 게 중요하겠죠? 그래서 지난 4월, 30개 학교 선생님을 대상으로 재활용 가능한 쓰레기를 분류하는 훈련과 함께 기후변화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참여에 무척이나 열정적인 선생님들을 보고 있자니 학교에서 우리 친구들과도 얼마나 신나게 활동할지 상상이 되었습니다.

 

또한, 루아프라방 지역에서 열리는 ‘전국 어린이 포럼’에서 사업을 소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쓰레기를 어떻게 분류하는지 간단한 소개와 실습을 선보이는 시간이었는데요. 아이들의 열정 가득한 눈빛이 보이시나요? 

 

전국 어린이 포럼에서 사업을 소개하는 아이들

 

기후변화에 대해 궁금증을 질문하는 어린이                                  어린이 포럼에서 분리수거를 실천하는 아이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재활용에도 연대가 필요하다는 생각에 동의합니다. 그래서 어린이와 청소년을 포함한 다양한 주체들이 환경에 관심을 가지고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러분도 다가오는 11월까지 68개 학교에서 어떤 변화를 만들어낼지 기대해주시고,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지구를 살리기 위한 변화에 함께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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