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해외사업 I'm on the Next Level, Yeah! 캄보디아 출롱 지역 아동들을 위한 '2단계' 사업 시작!

2023.03.281,108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해외사업 후원자님께 알리고 싶은 신나는 소식을 들고 찾아왔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협력하여 캄보디아 크라체 주, 출롱 지역 17개 초등학교를 대상으로 2019년부터 2021년까지 3년간 '아동친화적 학교 운영을 통한 초등교육개선 1단계 사업'을 진행했습니다.

1단계 사업은 캄보디아 교육 전략계획을 바탕으로 모든 아동의 초등교육 이수와 초등교육의 질 개선을 위해 ▲아동친화적 학습 환경 구축 ▲아동의 학업 성취도 향상을 목표로 진행되었습니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인한 제한적인 상황에도 불구하고, 어린이들의 교육권을 지키기 위해 다양한 대안을 마련해 활동했는데요.

그 결과 사업 대상 17개 초등학교 중 16개 학교가 캄보디아 교육부에서 실시하는 아동친화적학교(Child-Friendly School) 평가에서 상향 조정이 되는 쾌거를 이루었습니다.

더불어 초등학교 중퇴율이 사업 전 4.73%에서 4.13%로 감소했고, 읽기 지도 능력이 향상된 교사의 비율이 32%나 증가했습니다. 덕분에 아이들은 이전보다 더 재미있게 학교생활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학생들과 인터뷰 중

"제가 2학년이었을 때는 학교가 지저분하고 안 좋았어요."

"화장실이 몇 칸 안 돼서 여자, 남자아이들이 화장실을 다 같이 썼던 게 생각나요."

"자전거 주차할 곳도, 물탱크도 없었어요."

"새로 생긴 학교 시설 중에 제가 가장 좋아하는 곳은 도서관이에요."

"책도 많이 있고 태블릿으로 크메르어 읽기 연습을 할 수 있어서 좋아요."

"책을 빌려서 주말에 집에서 책을 읽을 수도 있어요."

- 쁘레악 따홉 초등학교 5학년 학생

1단계 사업을 통해 생긴 프레악 따홉 초등학교의 생태 체험 학습장과 학교 도서관

1단계 사업 후, 학부모에게도 변화가 생겼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서 학부모를 대상으로 진행한 교육이 큰 도움이 되었어요. 교육을 받고 나서 우리 자녀들을 위한 학부모 위원회 활동에 더욱 열정이 생겼고, 부모로서 역할을 더 잘하고 싶다는 마음이 생기더라고요. 아이의 학교 생활에 대한 관심도 더 갖게 되었어요."

-끄발끌라 초등학교 학부모-

끄발 끌라 초등학교 학부모 인터뷰 중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이러한 성과를 바탕으로 한걸음 더 나아가 2단계 사업을 계획했는데요.

2단계 사업은, 18개월 동안 코로나19로 학교가 문을 닫은 동안 아동이 경험해야 했던 주요 이슈를 해결하기 위해 준비되었습니다. 코로나 시기동안 전반적으로 저학년 아동의 읽기능력과 학업 성취도가 많이 낮아졌고, 경제적 어려움과 학습에 흥미를 잃은 많은 아동들이 중퇴 위험에 처했기 때문입니다. 더불어 학교 및 지역교육부의 학교 관리 역량도 낮아짐이 발견되었습니다.

이에 따라 2단계 사업을 통해, 출롱 지역 내 초등교육 환경을 꾸준히 보완하여 아이들이 사랑할 수 밖에 없는 학교를 만들어 어린이들이 꾸준히 배움을 이어나갈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입니다.

앞으로 펼쳐나갈 2단계 사업의 당찬 출발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월 23일, 출롱 주 사무소에 17개 학교 선생님과 지역주민, 사업 관계자들이 모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