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2016년 10월 4일, 초강력 허리케인 매슈(Mattew)가 아이티를 강타했습니다. 매슈는 시속 230km의 강풍을 동반한 허리케인으로 상위 재난대응 단계 '카테고리 4'에 해당하며, 아이티 전역에 막강한 피해를 입혔습니다. 

허리케인 피해당시 아이티는 2010년 대지진 피해를 완전한 복구하지 못한 상황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임시 거처에서 생활했고, 깨끗한 물과 전기에 대한 접근성이 낮아 지진 이전의 모습으로 회복하는 속도가 더뎠습니다. 사회기반시설이 무너진 상황에 허리케인 매슈가 발생하여 피해가 더욱 컸습니다. 3,748명이 콜레라에 감염되었고, 특히 아이티 남부지역과 그랑드앙스 지역에서 신종 콜레라 감염사례가 발생했습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후원자님께서 긴급구호 기금으로 보내주신 성금으로    국제어린이재단연맹(ChildFund Alliance)과 현지 파트너(ADRA Haiti)와 협력하여 아래와 같이 아이티 5개 지역에 주거, 식수위생, 식량을 지원하는 긴급구호를 실시하였습니다. 최소한의 주거환경, 식수위생, 식량, 보건 서비스를 지원하여 보장해 주는 것이 재난으로 피해당한 사람들이 정상적인 생활로 복귀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입니다.

※ 마니쉐(Maniche), 토르백(Torbeck), 아르니케(Arniquet), 베르조드(Bergeaud), 호쉐아바토(Roche-a-Bateau) 5개 지역은  매슈로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지역이기도 하며, 국제기구와 NGO단체들이 협의하여 지원하게 된 곳입니다.
 

<아이티 허리케인 피해 지원결과>

1) 주거지원
허리케인 매슈로 삶의 터전을 잃어버린 주민들에게 임시텐트(타폴린)를 긴급지원하고, 무너진 집을 개보수하고, 재건축에 필요한 건축자재 구입비용을 지원하였습니다. 건축 전문가가 각 집마다 시멘트, 철판과 같은 필요한 건축자재를 조사하여 주민들이 해당자재를 구입할 수 있도록 각 가정에 바우처를 제공하였습니다.

지역주민들에게 임시텐트를 배분하고 있는 모습

2) 식수위생
가정에 비누, 빨랫비누, 세면도구, 위생패드, 양동이 등 위생키트와 함께 식수정화에 필요한 키트를 지원하였습니다.

3) 식량지원

피해가정에 쌀, 콩, 고단백 식품 3박스, 장애인 가정에는 6박스를 지원하였습니다. 아이티 정부와 지역사회 하에 가장 취약한 지역주민(5세 미만 아동, 노인, 임산부, 장애인 등)을 선발하여 지원하였습니다.

주거 개보수지원

4) 훈련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긴급지원뿐만 아니라 재난이 발생했을 때, 아동과 지역주민들이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는 지식과 능력을 갖추어 피해규모를 줄일 수 있도록 돕고 있습니다. 상기 5개 지역 625개 마을 리더를 대상으로 위생교육과 콜레라 예방법에 대해 교육을 진행했습니다.

자연재해 발생 자체를 막을 수 없지만 재해에 취약한 사회구조를 변화시키고, 주민들이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재난 위기를 극복하는데 매우 중요합니다. 

아이티 긴급구호 기금에 성금을 보내주신 후원자님께 감사드리며, 지속적인 관심과 후원을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