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KBS 동행 제 460화] 할머니의 바퀴 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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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460화 <할머니의 바퀴 의자>

| 2024년 5월 25일(토) 18:00~18:55 KBS 1TV |

 

 

 

 

 

 

거위 소리와 바퀴 의자로 시작하는 하루

 

거위 우는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승현이는 낡은 바퀴가 달린 보행 보조기와 함께 하루를 맞이합니다.

 

몇 달 전, 길에서 우연히 마주친 거위 동백이. 승현이를 보고 졸졸 따라온 게 인연이 되었습니다. 이젠 둘도 없는 사이가 되어 승현이는 동백이 울음소리에 맞춰 눈을 뜨고, 허리가 아픈 할머니의 이불을 정리합니다. 이렇게 집안일을 돕고 학교 갈 채비를 마치면 집을 나서기 전 마지막으로 할머니의 보행 보조기를 살피는 승현이.

 

최근 할머니는 오랫동안 앓던 무릎 관절염과 허리 통증이 심해져 보행 보조기 없이는 한 발짝도 나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두 다리를 대신하는 보행 보조기는 할머니에겐 없어선 안 될 물건이기에 승현이는 보행 보조기를 항상 살뜰히 챙깁니다. 승현이가 고맙고 예뻐 천금을 줘도 안 바꾼다는 말을 입버릇처럼 하시곤 하는 할머니는 두 다리와 허리는 불편해도 손주의 등굣길을 하루도 빠지지 않고 배웅하며 ‘장군님, 파이팅’ 하시며 응원해 주십니다.

 

 

 

 

할머니의 하나뿐인 보물, 승현이 

 

승현이가 태어날 무렵 이혼해 집을 나간 엄마와 알콜 중독으로 입원 중인 아빠. 이런 부모님을 대신해 승현이를 키워준 할머니와 할아버지이기에 승현이에게 조부모님의 존재는 더욱 애틋합니다.

 

승현이의 할머니는 젊을 적 안 해본 일이 없을 정도로 열심히 살아왔습니다. 자녀들을 열심히 키워보겠다는 마음으로 갖은 애를 썼지만, 젊음을 다 바쳐도 마음처럼 쉽지 않았았습니다. 그런 할머니에게 세상 그 무엇이 와도 바꿀 수 없다는 사랑스러운 손자 승현이는 할머니의 하나뿐인 보물입니다. 반대로 승현이가 요즘 가장 걱정되는 것은 바로 할머니, 할아버지입니다.

 

할머니는 무릎, 허리 질환이 심해져 걷지도 못하고 방바닥을 기어다닐 지경이시고, 5년 전쯤부터 치매를 앓기 시작한 할아버지는 요즘 들어 증상이 조금씩 심해지고 있습니다. 넉넉지 못한 형편으로 계속해서 수술을 미루고만 있는 할머니. 하루가 다르게 쇠약해져 가는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볼 때마다 승현이의 걱정과 고민은 점점 더 커져갑니다..

 

 

 

 

무럭무럭 자란 승현이의 마음 

 

치매를 앓고 있는 할아버지는 승현이가 학교에 가면 손주를 찾아 밖을 정처 없이 떠돌아다니곤 하십니다. 거동도 힘든 할머니가 이런 할아버지를 챙기는 일은 쉽지 않은 일이기에 승현이의 머릿속은 언제나 할머니, 할아버지의 건강 걱정 뿐입니다.

 

최근엔 생활에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고자 빵집 아르바이트를 시작한 승현이. 그저 어린아이로만 생각했는데, 어느덧 훌쩍 커버린 승현이의 모습을 볼 때면 잘 자라준 손자가 기특하고 대견하면서도 마음이 무거워지는 할머니입니다. 그러나 이런 걱정과 달리 빨리 커서 할머니와 할아버지를 위해 더 많은 일을 하고 싶다는 승현이.

 

아르바이트를 해서 받은 돈으로 제일 먼저 할머니에게 새 보행 보조기를 사주겠다는 승현이에겐 최종 꿈이 있습니다. 유명 빵집 사장님이 된 후 건강해진 할머니, 할아버지와 함께 살아가는 것이라고 합니다. 자신이 자랄수록 할머니, 할아버지를 더 돌봐드릴 수 있어 좋다는 승현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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