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특별기획 2024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하온아, 너의 미소를 지켜줄게

온몸에 화상을 입어 피부 수술을 해야만 몸이 자랄 수 있는 하온이. 매일 가렵고 쓰라린 상처, 두려운 세상의 시선 속에서 봄꽃처럼 예쁘게 피어날 수 있도록…

후원영상

화상치료제가 쌓여있는 약통들을 바라보고 있는 하온이의 모습
하온이 치료를 위해 쌓여있는 화상치료제

* 아동 인권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10개월 하온이에게 일어난 화상사고

넉넉하지 않은 형편에도 햇살 같은 하온이의 미소를 마주하면 행복으로 가득했던 엄마와 아기의 10개월. 그러던 어느 날 방에 있던 하온이가 탁상을 건드렸고 그 위에 놓여있던 100도로 끓는 가열식 가습기 물이 아이의 몸을 덮쳤습니다.




사고 전 하온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 2장
사고 당시 하온이의 모습을 담은 사진 2장

의사의 말 : 하온이가 살아있는 건 기적이에요.

하온이는 온몸에 중증 열탕 화상을 입었고 환부의 16%는 3도 화상으로 의사는 아이가 '살아있는 게 기적'이라 말했습니다. 어른도 감당하기 힘든 화상치료를 받으며 울지도 못할 만큼 지치기도 했지만 6번의 피부이식수술까지 잘 버텨낸 하온이. 하지만 당시 너무 작았던 몸에서 자가피부이식을 할 수 없었기에 아이는 사체에서 피부이식을 받아야 했습니다.

* 3도 화상 : 피부의 표피, 진피, 피하조직까지 전층 손상되어 자연치유가 완전히 불가능한 경우

의사의 말 : 소아 화상이 가장 치명적이에요. 사망률도 높고, 피부가 성장하지 않습니다.

사고로부터 2년이 지난 지금, 이식받았던 피부는 딱딱하게 굳어졌고 어깨, 겨드랑이, 팔다리 등의 뼈가 자라도 화상 입은 피부가 스스로 자라지 못해 몸이 굽어지게 되었습니다. 하온이는 성인이 되기까지 1년에 2~3번의 피부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하지만 수술 한 번에만 3천만 원이 필요한 상황. 아빠는 치료비를 위해 배달 일을 하다 사고가 났고 엄마도 하온이와 형을 돌보는데 하루를 다 쓰고 있어. 부모님은 어려운 형편 때문에 아이에게 온전한 치료를 해줄 수 없을 것 같아 미안함과 막막한 마음뿐입니다.

엄마의 말 : 하온이 상처는 아픔을 다 이겨냈다는 자랑스러운 증거야.

밖을 나가면 옷 위로 드러나는 흉터를 보고 어디가 아픈지 물어보는 사람들. 그리고 내 몸이 친구들과 조금 다르다는 걸 알아가는 나이 4살. 엄마는 지울 수 없는 흉터 때문에 아이가 주눅 들거나 좌절하지 않길 바라며 매일 아침저녁 연고를 바를 때마다 "예쁘다, 하온이 예뻐." 말해줍니다.

도움이 필요한 어린이의 눈을 맞추어 주세요.

먹고 싶은 음식을 맛있게 먹고 친구들과 힘껏 뛰어놀며 걱정 없이 자라나야 하는 아이들. 그 시기를 병상에서 보내는 어린이들이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평범하고 행복한 일상을 맞이할 수 있도록 여러분이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 전해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하온이를 비롯한 환아들의 의료비로 사용될 예정입니다.
하온이와 어머니가 함께 웃고 있는 사진
하온이가 장난감 놀이를 하고 있는 사진

어린이의 생명을 피워내는 따뜻한 손길이 되어주세요

뇌의 90%가 죽은 채 1.9kg 미숙아로 세상에 태어난 재희.
사지마비, 뇌병변장애 1급, 청각장애 2급이라는 어려움 속에서
수 없이 죽음의 문턱을 넘나들었지만, 재희를 사랑하는 가족들의
따뜻한 보살핌이 있었기에 기적처럼 8번째 생일을 맞이했습니다.
누나인 태희와 소희는 숙제를 할 때에도 동생 곁을 지키며
재희가 숨을 잘 쉬고 있는지, 아픈 곳은 없는지 살핍니다.
언젠가 병상에서 일어난 동생과 함께 한 식탁에 앉아
맛있는 식사를 먹으며 즐겁게 대화하는 날이 오기를…
그 바람을 담아 누나들은 재희를 꼭 끌어안아줍니다.
엄마 뱃속에 있을 때부터 엄지발가락이 보이지 않았던 도준이는
무릎 아래로 뼈가 흐물거리고 발바닥은 몸 안쪽으로 굽은 채 태어났습니다.
결국 4살 되던 해, 하지 절단 수술을 받고 의족을 착용해야 했던 도준이.
수술 이후 극심한 통증으로 잘 먹지도 잠들지도 못했고
의족을 착용한 허벅지가 불편해 많이 울기도 했지만,
지난 3년 간 엄마 손을 꼭 잡고 씩씩하게 치료를 받아왔습니다.
도준이의 걸음이 계속 이어지기 위해서는
자라는 몸에 꼭 맞는 의족과 꾸준한 재활치료가 필요합니다.
아이가 포기하지 않고 세상을 향해 힘찬 걸음을 내딛을 수 있도록
여러분이 도준이에게 응원의 목소리가 되어주세요.
척추측만증, 뇌 낭종, 심실중격 결손, 고관절 탈골, 양안 내사시 등
6개의 질병을 가지고 태어난 서은이는 영아원에서 자랐습니다.
그중 가장 심각한 건 척추측만증. 보조기가 없이는 골반이 계속 틀어져
식사 후 30분을 제외하고는 잘 때도 보조기를 차야 합니다.
무럭무럭 자라는 8살 서은이에게는 1년에 3번 보조기 교체가 필요한데,
시설 선생님은 넉넉지 않은 영아원 살림으로
아이의 치료를 계속 도울 수 있을지 걱정이 큽니다.
서은이가 지속적인 치료를 통해 친구들처럼 건강하게 뛰어다닐 수 있도록
여러분이 희망을 선물해 주세요.
태어났을 때부터 난치성 뇌전증을 앓았던 단비.
병원에서는 희귀병을 가진 단비가 오래 살지 못할 거라고 했지만
가족들은 힘든 순간을 꿋꿋하게 이겨내고
벌써 11번째 봄을 아이와 함께 맞이하고 있습니다.
잦은 경련, 말려들고 뻗치는 몸, 소리를 질러 마음을 표현하는 단비를 보며
1살 오빠인 하늘이는 동생이 많이 아프고 힘들 것 같다 말합니다.
집에 누워만 있는 동생이 심심할까, 하교하면 곧장 집으로 와서
단비와 놀아주는 오빠. 친구들에게 "내 동생이 제일 예뻐!"라고 말하는
하늘이의 소원은 언젠가 건강해진 단비와 함께 가족여행을 떠나는 것입니다.
하온이 사진1
하온이 사진2

MBC특별기획 2024 어린이에게 새생명을...

초록우산과 함께 하는 <MBC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은 1990년 12월 첫 방송을 시작으로 34년 간 환아들의 치료를 돕기 위해 나눔을 이끌고 기부 문화를 확산하는 국내 최고 어린이 도네이션 프로그램입니다.

올해의 후원기업
  • 주식회사 국전약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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