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처럼 묵묵히 손자를 지켜온 할아버지에게 생긴 폐암 4기. 이제야 당신의 사랑을 조금 알 것 같은데 할아버지과 함께 할 시간이 점점 줄어듭니다.
* 아동 인권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9년 전 부모가 떠난 방 안에서 영양실조에 걸려 울고 있는 찬솔이를 데려온 할아버지. 할아버지는 일터인 농장의 임시 거주지에 직접 온돌을 놓고 화장실을 만들어 3살 아기와 살아갈 삶을 준비했습니다. 또래 한 명 없는 산골짜기 마을. 겨울이면 보일러가 얼어 찬물 세수가 일상이지만 찬솔이는 힘든 내색 없이 씩씩하게 자랐습니다.
찬솔이를 위해 온 힘을 다했던 지난 세월. 어느 새 일흔이 넘은 할아버지는 최근 계속 살이 빠지고 기침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찬솔이의 말 : 농장에 일하러도 못 가시고… 결국 병원에 가셨는데 그 날 바로 입원하셨어요.혹시나 도둑이라도 들까 온 방에 창문을 걸어 잠그고 밤을 샜던 찬솔이. 난생 처음 이 집에서 할아버지 없는 밤을 보내며 아이는 눈물을 흘렸습니다. 여태 자신이 편안하고 안전하게 지내왔던 건 한 평생 묵묵히 일하며 가족을 지켜온 할아버지 덕분이었음을 깨달았기 때문입니다.
지난 세월 찬솔이 학교 보내려고 모은 돈을 항암치료비로 써야 했던 할아버지. 생활비도 바닥이 나고 있는데 자신마저 아이 곁을 떠나고 나면 이제 찬솔이 미래는 누가 지켜줄지… 할아버지는 당신과 손자를 지켜준 이 집만큼은 더 따뜻하고 튼튼한 보금자리가 되어 아이 곁에 남았으면 좋겠습니다.
생계비 : 식료품, 생필품 구입, 공과금 지원
주거비 : 노후된 환경을 위생적이고 안전하게 개선
의료비 : 할아버지의 지속적인 항암 치료 지원
자립성장비 : 아동의 진학과 교육, 취업 지원
* 후원금은 찬솔이 가정을 위해 일차적으로 사용되며 이후 비슷한 환경에 놓인 국내 아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2024. 초록우산 All Rights Reserv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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