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혼모였던 엄마가 간암으로 세상을 떠나고
지아는 매일 폐지를 줍는 할아버지 할머니를 기다립니다.
잠결에 파고들 품이 없다는 것
눈을 비비고 일어나 아무도 없는 방을 확인하는 것
9살 지아에게는 버거운 일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엄마, 지아가 함께하면 행복했던 밥상
지금은 너무 쓸쓸하게 느껴집니다.
모두 같이 먹어야 맛있는데
혼자 먹어서 맛이 없다는 지아
지아는 많이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38살 젊은 나이에 9살 지아를 남기고 먼저 떠나야 했던
딸을 위해서라도 할머니는 지아를 잘 키워야 했습니다.
지아 엄마가 할머니에게 마지막으로 한말
할머니는 자꾸 마지막 말이 생각납니다.
예순을 넘긴 할머니가 딸을 기억하듯
지아도 엄마를 기억합니다.
다시 엄마를 만나면 하고 싶은 말은
말해주고 싶다는 지아
지아는 참 많이 엄마가 보고 싶습니다.
엄마 없이도 잘 있겠다고 마지막으로 말하지 못했지만
지아는 씩씩하게 지내고 있습니다.
눈이 안 좋은 할아버지와 함께 밖에 나가 폐지를 줍기도 합니다.
혼자 있는 시간보다
할아버지와 함께 폐지를 줍는 시간이 더 좋다는 지아
할아버지 할머니가 힘든데 계속 일하시는 모습이
더 자랑스럽다는 지아
지아가 할아버지 할머니와 더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따뜻한 힘을 모아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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