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9살 요양보호사입니다

아픈 가족을 돌봐야 하는 이유로,
학교보다 병원 갈 일이 더 많고,
숙제보다 약 챙기는 게 더 먼저인 아이들.

이른 새벽, 늦잠 투정도 없이 일어난
수아는 할머니의 굳은 손을 잡습니다.
따끔한 바늘이 할머니의 손가락에 닿을 때
9살 수아의 가슴은 늘 조마조마합니다.

중증 당뇨 합병증인 할머니를 대신해
수아는 밥을 짓고 약을 챙긴 후에야
혼자 학교에 갈 준비를 합니다.

친구들은 학원에서 웃고 떠들 시간.
수아는 할머니 곁에서 숙제를 폅니다.

얼마 전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에 갔던
할머니의 모습이 지워지지 않습니다.

배우고 싶은 것도, 하고 싶은 것도 많을 나이.
학원에 가고 친구들과 노는 평범한 일조차
수아에게는 쉽게 허락되지 않습니다.

보호받아야 할 나이에,
오히려 보호자가 되려 애쓰는 아이.
홀로 감당하기엔 현실의 벽이 너무 높습니다.

친구와 뛰어놀아야 할 나이에
가족을 돌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숫자로는 잘 보이지 않지만,
곁에 분명히 존재하는 아이들.

공부와 꿈 대신 간병과 집안일로 하루를 채우는
작은 요양보호사들입니다.

돌봄 코디네이터가 찾아가는 순간, 아이의 하루는 달라집니다.
수아는 이제 친구들과 뛰어놀 수 있고, 할머니도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습니다.

우리 집에도 의사 선생님이 왔어요

전문형 방문의료서비스 + 맞춤형서비스지원

의사, 간호사와 사회복지사가 상담 후
가정에 필요한 의료 서비스 등을 연계합니다.

방과 후 수업을 처음 들어봤어요

커넥트형 맞춤형서비스지원

아이에게는 심리상담, 학업 지원, 생활 돌봄을,
가족에게는 간병과 가사 지원을 이어줍니다.

지난 한 해, 초록우산은 2,241명의 아동이 다시 꿈을 꿀 수 있도록
4,088,160,807원을 지원했습니다.

가족돌봄아동 수아가 설거지를 하고 있는 모습

가족돌봄아동 수아와 할머니가 함께 웃고 있는 모습

"이제는 할머니 걱정보다,
내일 뭐할지 먼저 생각해요"

여전히 수많은 아이들이 오늘도 혼자 가족을 돌보고 있습니다.
외로운 짐을 내려놓고 '걱정' 대신 '꿈'을 말할 수 있도록 지금 함께해주세요.

여러분이 보내주시는 소중한 후원금은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돌봄 코디네이터 뿐만 아니라 돌봄, 학업, 건강, 주거 등 다양한 지원에 사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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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캠페인은 실제 사례를 바탕으로 재구성하였으며, 가명 및 대역 촬영으로 진행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