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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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기다리는 아이

따뜻한 입김으로 아빠의 꽁꽁 언 두 귀를 녹여주며 위로를 전하는 11살 아들, 민우 겨울이 지나면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봄이지만 어쩐지 민우 가족의 봄은 늘 차갑기만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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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씨 추우니까 따라오지 말고 집에 있으라니까.” “나 따라갈 거야. 아빠 걱정돼서..” “힘들어?” “아빠는?” “아빠는 안 힘들어.” “아빠 안 힘들면 나도 안 힘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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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 두 사람의 발자국
농한기, 유일한 생계수단인 복령*을 캐기 위해 하루가 멀다 하고 눈 덮인 겨울 산으로 향하는 아빠. *복령: 죽은 소나무 뿌리 끝에서 자라는 버섯의 일종
복령 침으로 수만 번을 찔러야 겨우 복령 하나를 얻을 수 있다고 할 만큼 고된 작업이지만 보름 동안 부지런히 캔 복령을 다 팔아도 손에 들어오는 돈은 단 18만 원. 월세를 내기에도 2만 원이 모자란 금액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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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산의 냉정함에 꽁꽁 얼어버린 아빠의 몸과 마음을 녹여주는 건 11살 아들, 민우(가명). 일찍 철이 든 민우의 겨울방학은 이렇게 늘 아빠, 그리고 겨울 산과 함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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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켜야 할 것이 많은 아빠
아빠가 지켜야 할 가족, 고령의 병든 아버지와 한창 성장 중인 아들. 몸에 좋은 건강식 하나 챙겨드리지 못해 아버지께 죄스럽고 엄마의 빈자리를 겪게 한 아들에게 미안합니다. 젊은 시절 광산에서 돌을 캐는 일을 하며 얻은 폐 질환과 원인 모를 위장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아빠이지만, 아빠에겐 지쳐있을 여유가 없습니다.
삼대가 살아가는 상가건물 단칸방. 웃풍이 심해 이불로 바람을 막은 채 겨울을 견뎠습니다.
온수가 제대로 나오지 않아 겨울철 설거지는 그야말로 곤혹입니다.
“민우한테는 항상 미안하죠. 하나에서 열까지 전부다 미안해요, 진짜..” 4살 무렵부터 엄마 없이 자랐지만 아빠 앞에선 엄마를 찾지 않는 민우. 하지만 씩씩한 민우 뒤에 가려진 쓸쓸함이 늘 아빠 눈에 밟힙니다. “민우가 다른 애들이 엄마랑 있는 걸 쳐다볼 때가 있어요. 그런 거 볼 때는 마음이 많이 아프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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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의 위로, 민우
햄 조각에 단무지뿐인 반찬이어도 민우는 아빠가 원망스럽지 않습니다. 엄마 온기 없는 초라한 단칸방 생활이지만 민우는 그저 아빠가 안쓰러울 뿐입니다. 유독 아빠의 어깨가 쳐져 있는 날엔 아빠 품에 꼭 안겨 애교를 부리는 것만이 11살 민우가 할 수 있는 최선의 위로입니다.
“아빠가 행복한 모습을 보고 싶어요. 저를 키워주고 힘들어하시니까 불쌍해요. 옛날에는 잘 몰랐었는데.. 이제는 좀 알 것 같아요.” 언젠가부터 겨울 산처럼 쓸쓸해 보이는 아빠. 그런 아빠를 보며 민우는 스스로 어른이 되어갑니다.
항상 미안해하는 아빠에게 괜찮다고 말하듯 민우는 씩씩하고 밝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작년부터 마을 구석구석 쓰레기를 줍고 다니는 민우의 꿈은 환경을 지키는 환경미화원입니다. 민우는 빨리 어른이 돼서 아빠 어깨의 짐을 나눠 들고 싶습니다.
민우는 봄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계절, 겨울이 지나고 오는 봄이 아니라 가족의 진짜 봄. 그때쯤이면 할아버지와 아빠의 얼굴에도 미소가 민우의 마음에도 아이다운 어리광이 피어날까요? 민우의 가족에게 봄을 선물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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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우의 가족에게 봄을 선물해 주세요.
후원자님께서 매월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아래와 같이 사용됩니다.
  • 민우가 건강한 환경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주거비 지원
  • 민우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생계비 지원
  • 그 외 비슷한 환경에 처한 국내 빈곤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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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을 맞이한 아이들
후원자님 덕분에 희망찬 봄을 맞이하게 된 아이들의 소식입니다
  • 두 살 무렵, 부모님 이혼 후 산골 할머니 손에 맡겨진 기용이. 귀가 잘 들리지 않는 할머니는 해줄 수 있는 게 두부뿐이라며, 더운 여름에도 가마솥 앞을 지켰고 그런 할머니 옆에서 기용이는 할머니의 귀가 되고 아픈 마음을 어루만져 주었습니다. 이런 두 사람의 마음에도 예쁜 꽃이 피었습니다. 봄이 찾아온 기용이 가족의 이야기를 전해드려요!
  • 바닷가 시골 마을 낡은 집,  황혼에 아빠가 된 할아버지와 너무 예쁜 미소가 오히려 마음을 아프게 했던 아기, 수지. 서로가 세상의 전부였던 이 가족의 사연이 전해진 후, 많은 분들의 따뜻한 손길이 이어졌습니다.  후원자님들의 사랑으로 수지네 집에도 기분 좋은 봄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 선천적 6급 시각 장애 엄마와 함께 사는 지우.  태어나자마자 심장에 난 세 개의 구멍 때문에 수술을 해야 했던 아기.  당시 4개월이었던 지우는 많은 분들의 사랑과 관심으로 어느덧 쑥쑥 자라 돌이 지났고, 지우네 가족은 지금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행복한 미래를 꿈꾸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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