준영이에게 알려주어야 할 것들, 쌀 불러 밥 짓기, 세제 넣고 빨래 돌리기, 은행 가서 저축하기

18살 준영이와 할머니의 마지막 수업

지적장애 손자 준영이의
홀로서기를 위한
90세 할머니의 마지막 수업.

후원영상

아동의 인권 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할머니의 말씀 : 한글도 못 읽고 빼기, 곱하기도 모르는 거예요.

갓난아이적부터
야쿠르트를 팔며 홀로 키워낸 손자,
준영이는 4학년 때
지적장애 판정을 받았습니다.
할머니는 그 때부터 오랜 시간
아이에게 한글과 산수를 알려주었습니다.

할머니의 말씀 : 내가 업어 키웠더니 이제 나를 업을라고 하네.

할머니는 보조기구 없이 걸을 수가 없습니다.
준영이가 유치원생이던 시절,
아이를 데리러 가는 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허리를 크게 다쳤기 때문입니다.

십 여년이 지난 지금
훌쩍 자란 준영이가 그 곁을 지킵니다.

할머니의 말씀 : 저 애 키우라고 구십까지 산 거야. 나 가고 나면 저 아이는 누가 돌봐요.

바닥을 기어서라도
꿋꿋이 아이를 키워냈던 할머니는
이제 언젠가 혼자가 될 손자를 생각하며
도맡아온 살림을 하나씩
아이에게 알려주기로 결심했습니다.

할머니의 말씀 : 물을 이만큼만 따르라니까 왜 또 까먹고 그래.

라면 끓이기, 설거지는 잘 해냈지만
가장 중요한 밥 짓는 법을 잊는 준영이.

장애가 있는 손자를 향한 걱정
할머니는 화를 내고 뒤돌아
몰래 가슴 두드리며
눈물 흘린 밤을 셀 수도 없습니다.

화장실에서 설거지하는 준영이의 모습
할머니에게 파스를 붙여드리는 준영이의 모습
빨래를 정리하는 준영이의 모습
이전으로 이동
다음으로 이동

준영이의 말 : 저는 할머니가 엄마고, 선생님이에요. 키워주셔서 고마워요.

아이는 곧 혼자가 된다는 걸 알고 있습니다.
아픈 할머니를 부축하는 날이
점점 늘어나기 때문입니다.

그렇기에 조금 느리고 서툴러도
어쩌면 마지막일지 모르는 할머니의 수업
오늘도 열심히 따라갑니다.

준영이 가정은 이웃의 사랑으로 지켜져 왔습니다.

아픈 할머니에게 반찬을 가져다 주는 사람,
더운 여름 선풍기를 선물해주는 이웃,
조금 느린 준영이에게 "괜찮아."
말하며 기다려주는 친구들.

이제는 여러분이 준영이의 이웃이자
할머니와 같은 버팀목이 되어주세요.

자신의 방이 가장 안전해서 좋다는 준영이가
따뜻한 환대 속에 어엿한 어른으로 자라가도록
아이의 든든한 울타리가 되어주세요.

여러분의 보내주신 응원은 준영이 가정에 다음과 같이 전달됩니다.

준영이와 할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거주지의 열악한 주방과 화장실 모습
주거환경개선비
노후된 집의 개·보수비용 및
가전 구입비를 지원합니다.
준영이와 할머니가 함께 살고 있는 좁은 집에 쌓여있는 수많은 짐들
돌봄비
준영이 가정에 필요한
전반적인 생활비를 지원합니다.
할머니께서 준영이에게 은행 ATM 사용 방법을 알려드리는 모습
교육비
성인이 된 후 자립 및 직업 활동에
필요한 교육비를 지원합니다.
후원금은 준영이 가정을 위해 우선 사용되며, 이후 비슷한 환경에 놓인 국내 아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 2025 초록우산 All Rights Reserved.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