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빠의 작은 천사 2살 아린이

다운증후군으로 또래보다 작고 약한 아린이

아빠는 당신에게 가장 큰 행복인 아린이
더 아프지 않기만을 바랍니다.

후원영상

* 아동 인권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수없이 많이 울었죠… 미안함이 컸어요."

크리스마스 이브에 선물같이 찾아온 소중한 아이, 아린이.
하지만 기쁨도 잠시, 아린이는 다운증후군 진단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가족의 품을 느껴보기도 전에
심장에 생긴 구멍으로 병원에서 오랜 시간을 보냈습니다.

심장질환과 양쪽 귀 난청, 다운증후군, 발달 지연…
태어난지 2년이 되어가지만 여전히 작고 약한 몸으로
견뎌내야 할 병들이 남아있는 아린이.

아린이가 치료받는 모습의 사진들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아빠의 몸

어린 시절 성장판 부상으로 양 다리 길이가 달라
수술을 받았지만 여전히 4cm 차이로 절뚝이는 아빠.

수급비만으로 빠듯한 생활비를 충당하기 위해
불편한 몸으로 인테리어와 택배 일을 했지만
면역력이 약해 급작스럽게 고열이 나는
아린이 곁을 수시로 지켜야 했기에

생업도 그만둘 수밖에 없었습니다.

"더 버텨야죠. 최대한 버티고 버티고..."

허리 디스크 악화로 4번, 5번 디스크가 남아있지 않아
온종일 다리가 저리고 제대로 앉지 못하는 아빠.
하지만 오롯이 아린이만 돌보는 아빠에게
당신의 몸을 돌아볼 여유는 없습니다.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제가 해보는 데까진 해보겠습니다."

당신의 장애와 부족한 형편 때문에
아린이의 시설 입소를 신청했던 아빠.

하지만 품에 안은
아린이의 눈을 마주하는 날이 늘어나고
입소 날짜가 점점 다가올수록
아빠는 마음이 초조하고 아팠습니다.

결국 입소 보름 전, 시설 입소를 취소한 아빠는
사랑으로 아린이를 키우기로 다짐
했습니다.

"보통 아이들처럼 태어났으면 더 좋았을텐데… 자고있는 모습 보면 미안함이 더 큰 거 같아요."

다운증후군으로 인한 발달 지연으로
또래 친구들과 달리 걷지 못하는 아린이.
조기 재활 치료가 꼭 필요하지만 부족한 형편에
아빠가 할 수 있는 건 직접 해주는 마사지뿐입니다.

평범한 집에 태어났다면 치료를 받아
또래 아이들처럼 걸을 수 있었을텐데…
아빠는 아린이가 당신의 딸로 태어난 것이
한없이 미안하기만 합니다.

아빠에게 세상의 전부인 아린이
시기를 놓치지 않고 지속적인 치료를 받아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함께 해주세요.

보내주신 후원금은 아린이네 의료비, 생계비, 주거비로 지원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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