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동 인권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할머니가 종일 폐지를 주워 팔아 번 돈입니다. 수급비만으로는 매달의 빚과 생활비를 감당하기 어려워 할머니는 성치 않은 다리를 이끌고 집을 나섭니다.
할머니의 말씀 : 많이는 못 벌어도, 당장 우영이 학교 준비물은 살 수 있게. 그러려고 줍는 거예요.오늘은 백 원짜리 병을 3개나 주웠어요! 할머니가 박스 6kg을 주워야 벌 수 있는 돈이잖아요. 이런 행운이 오다니, 하늘이 저를 도왔나 봐요.
할머니의 병원비나 약값이 모자랄 때 보태 쓰실 수 있게 우영이는 하굣길마다 빈 병을 주워 팝니다.빈 병과 폐지를 줍는 게 친구들 보기 창피하진 않을까, 묵직한 책가방에 할머니 삶의 무게를 나눠지려는 아이를 다그쳐도 봅니다.
부족함이 우영이를 이리도 착하게 자라게 한 것 같아 할머니의 가슴이 미어집니다. 오늘도 우영이네 집을 채우는 슬픈 잔소리는 끊이지 않습니다.
매월 갚아야 할 빚과 이자는 근로가 어려운 할머니에겐 큰 부담입니다. 월세보증금을 끌어다 쓰고, 지인에게 돈을 빌려 원금을 갚아보아도 벗어나기 힘든 빚의 악순환.
이런 상황에 어린 생명까지 책임져야 한다는 건 두려운 일이기도 했지만, 살아갈 힘이 되기도 했습니다.
생활비 지원 : 부채 상환의 부담으로 생활비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우영이 가정의 가계 안정을 돕습니다.
교육비 지원 : 우영이가 열 살 아이다운 꿈을 꾸고 바르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의료비 지원 : 연로하신 할머니가 스스로의 건강을 돌볼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국내 조손가정 지원 : 근로가 가능한 가족구성원의 부재로 자립이 어려운 조손가정 아동들의 건강한 성장을 돕는 데에 사용합니다.
사진 및 영상 제공 KBS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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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캠페인은 ‘KBS 동행’ 프로그램의
도움을 받아 제작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