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상 입은 동생을 지키는 10살 연우

“건우야 뛰지 마.
너 그러다 넘어져. 걸어 가자.”

하반신 3도 화상을 입은 동생을 돌보는 연우의 일상을 응원해주세요

*아동 인권보호를 위해 가명을 사용했습니다.

엄마가 일 나가면 제가 건우 보호자예요.

3년 전 갑작스러운 사고로 동생은
뜨거운 물에 하반신 3도 화상을 입었습니다.

가정을 책임지느라 바쁜 엄마의 빈 자리를 대신해
아픈 건우를 돌보는 건 10살 연우의 몫입니다.

방과 후 매일같이 가는 지역아동센터, 연우는 항상 동생과 함께합니다.

뛰면 안 돼, 붕대 풀어졌잖아. 누나가 다시 감아줄게.

건우 종아리에 묶어준 붕대는
왜 이리도 자주 풀리는지…
30분 남짓한 거리, 남매의 걸음은 자꾸만 멈추게 됩니다.

신발이 한 치수만 더 컸으면 좋겠어요.

양말을 벗고 신어야 겨우 들어가는 연우의 하나뿐인 운동화

동생이 아프잖아요. 수술비에 병원비까지 포함하면 필요한 돈이 어마어마하겠죠?

건우의 치료비 때문에 밤낮으로 동분서주하는 엄마 생각에
연우는 새 운동화를 사달라는 말을 차마 꺼내지 못합니다.

건우가 놀러 간 기억이 하나도 없어요.

앞으로 성인이 될 때까지 여러 차례의
화상 수술을 견뎌야 하는 건우.

길고 힘겨운 수술 기간이 힘이 될 수 있는 추억으로
버틸 수 있도록 즐거운 기억을 만들어 주고파 물놀이장으로
함께 나섭니다.

엄마가 건우만 안아줘서 속상해요.

아픈 건우와 엄마의 걱정 사이에서 잘해보려 했는데…

엄마에게 위험한 물놀이장에 동생을 데려갔다며 혼이 났습니다.
남매를 걱정하는 마음이 보여,
연우는 속상한 마음을 눈물과 함께 삼킵니다.

일찍 철이 든 것 같지만, 연우도 아직 엄마가 필요한 어린아이입니다.

연우가 엄마의 품에서
평범한 열 살 아이로 자랄 수 있도록

건우가 꾸준한 화상 치료로 건강해질 수 있도록
연우네 가정을 도와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연우네 가정을 위해보내주신 후원금을 다음과 같이 사용할 예정입니다.

  • 연우와 건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생필품과 식료품 등
    생계비를 지원합니다.
  • 임시시설에 사는 연우네 가정의
    안정적인 공간 마련을 위해
    주거비를 지원합니다.
  • 꾸준한 치료가 필요한
    건우의 화상약품 및 화상 연고 등
    의료비를 지원합니다.

후원금은 연우네 가정을 위해 일차적으로 사용되며, 이후 연우와 비슷한 환경에 놓인 국내 아동을 지원할 예정입니다.

사진 및 영상 제공 KBS 동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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