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캠페인

-나의 오늘 할 일 / 엄마 병원 예약 (토요일 오후 3시) / 월세, 전기세 자동이체 / 저녁 장보기 / 학교 숙제하기 / 주말 아르바이트 찾기 / 유튜브보기, 게임하기 X = 동생 숙제 봐주기
체크 체크 동생 숙제 봐주기

가족돌봄 아동 · 청소년(영케어러) 정책개선 캠페인

한 명의 하루.
두 명의 삶

영케어러란?

효자, 젊은 간병인, 돎봄 제공자, 가장, 효녀, 부양의무자, 가족 보호자, 보호자, 청년간병인, 간병인, 주돌봄자

‘하루에 두 명의 삶’을 살아가는
저는 ( 누구 ) 일까요?

해외에서는 저를 장애, 정신 · 신체적 질병으로 인해
일상생활이 어려운 가족을 돌보는( 영케어러 )라고 부릅니다.

1번

가족 돌봄의 무게를 짊어진
영케어러

엄마 아침 & 약챙기기 / 동생 밥 / 학교생활 / 저녁 장보기 / 엄마 약 받기 / 아르바이트 / 저녁 준비 및 빨래, 청소 동생 숙제검사, 취침시간

친구들과 시간을 보내며 공부와 진로를 고민하고
한창 보살핌을 받아야 하는 시기지만,
‘가족 돌봄’에 대부분의 시간을 보냅니다.

2번

영케어러를 향한
사람들의 시선

가족을 돌보는 희생을
당연시하는 말과 시선들은
이들이 학업, 진로, 또래 관계,
미래를 포기하면서도
스스로 어려움을 숨기고
고립되는 이유입니다.

효자 났네, 효자 났어 동생도 돌봐야하는데 네가 걱정이 많겠구나 부모님이 아프시니 네가 당연히 부양해야지

초록우산 재단의 질문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이 만난
영케어러

재단이 지원하고 있는 아동 약 1,500명에게 가족 돌봄 경험에 대해 물어보았습니다.

초등학생, 취약계층 가정에 더 많은 지원이 필요해요

응답자의 46%(686명)가 영케어러인 것으로 나타났고, 그중 23%가 초등학생이었습니다. 또한 영케어러 중 한부모 세대가 59%로 가장 많았습니다. 이와 더불어 소년소녀가정, 자립준비청년 등 이미 취약한 상황의 아동이 돌봄과 생계유지 등 이중고를 겪고 있습니다.

영케어러 46%

한 번 시작된 가족 돌봄은 그만두기 어려워요

영케어러 중 절반이(50.5%) 1년 이상 장기간 가족을 돌보고 있으며, 특히 5년 이상인 경우가 28%(194명)에 달했고, 그 중 60%가 중고등학생으로 나타나 초등학생 시기부터 가족을 돌봄을 시작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년 이상 장기간 가족 돌봄 50.5%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해주세요

영케어러가 돌봄의 부담을 덜기 위해 외부로부터 받았던 지원은 대부분 경제적 지원이었습니다. 하지만 경제적 어려움 외에도, 돌봄 대상과 떨어져 있을 때의 걱정되고 불안함을 느끼는 심리정서적 어려움과 진로 고민, 또래 관계 등 영케어러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은 다양했습니다.

돌봄으로 겪는 어려움 : 학업 12% / 휴식 및 회복 13% / 또래관계 15% / 진로진학 24% / 심리정서 36%

도움의 목소리

영케어러의 목소리

 초등학생 영케어러 / 저는 한부모 모자가정 아동이에요. 엄마가 아프셔서 도움을 드리고 있어, 공부도 못하게 되고 자연스레 학교도 많이 못 가서 힘든 학교생활을 하고 있어요.  중학생 영케어러 / 동생이 7살인데, 2년 전부터 엄마가 아프실 때마다 제가 돌보며 집안일도 하고 있습니다. 이제 중학교 3학년이 되어 고등학교 진학을 생각해야 되는데, 학업과집안일 둘다 생각 안 할 수 없어서 걱정이 많이 돼요. 고등학생 영케어러 / 부모님이 이혼하시고, 뇌졸중으로 거동이 불편한 아버지와 살고 있습니다. 현재 자퇴 후 배달 알바를 하면서, 쉬는 날에는 집안일과 병수발을 하고 있어요. 제 아빠니까 당연히 책임을 져야죠.

영케어러의 문제점

01.무엇이 문제인가요?

영케어러에 대한
정부의 지원 대책이 미흡한 상황입니다.

01. 관련법률이 없습니다. 현재 우리나라에는 영케어러에 대한 정의, 실태조사, 지원방안 및 전달체계를 규정하는 관련 법률이 없습니다. 이로 인해, 국내에 영케어러가 얼마나 되는지, 어떤 어려움을 겪는지, 필요한 지원은 무엇인지 등 확인할 수 있는 공식적인 통계가 없습니다. 당연히 누가 그리고 어떻게 도와주어야 하는지에 대한 대책도 없습니다. 02. 실태조사에 한계가 있습니다. 최근에서야 정부의 지원대책 수립방안이 발표되었지만, 실태조사 대상에서 초등학생 이하 아동은 제외되었습니다. 어린시절부터 시작된 돌봄이 청소년, 청년이 될수록 그 어려움과 아동에게 미치는 영향은 더욱 심화되기 때문에, 초등학생을 포함한 모든 연령의 영케어러에 대한 실태조사와 지원이 필요합니다.
02.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요?

영케어러 관련 특별법 제정이 필요합니다

초등학생 등 모든 아동을 포함한 영케어러의 정의가 규정되어야 합니다. 영케어러의 교육상황, 경제활동, 가족 돌봄 및 부양 등에 관한 전국단위 실태조사가 시행 되어야 합니다. 영케어러의 연령, 세대 유형, 돌봄 기간, 정보접근성 등을 고려한 세밀한 지원방안과 전달체계가 구축되어야 합니다. 아동을 둘러싼 지역사회, 학교, 병원 등을 통한영케어러 발굴 및 지원 연계 방안이 마련 되어야 합니다.
03.서명으로 함께 해주세요

모든 아동을 포함한 ‘영케어러 특별법’
제정을 위한 서명에
동참해주세요

참여해 주신 서명은 정부와 국회에 전달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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