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하는 아이들에게 용기와 희망을"
前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 초록우산에 인세 기부
- 초록우산에 '오늘도 스타트라인에 섭니다' 누적 인세 기부
- 양육시설 등 보호대상아동 지원…"도전 위한 용기와 희망"
※ 사진설명(사진=초록우산 제공)
사진1.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왼쪽)과 초록우산 서울가정위탁지원센터 박수봉 관장이 지난 21일 서울 중구 어린이재단빌딩에서 에세이 '오늘도 스타트라인에 섭니다' 도서 인세 기부금 전달식에서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전 봅슬레이 국가대표 강한이 아동양육시설 경험 등을 담은 자전적 에세이 '오늘도 스타트라인에 섭니다' 인세를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강한이 기부한 누적 인세 150만원을 양육시설과 가정위탁 등 보호대상아동의 건강한 성장과 자립을 위한 지원에 활용할 계획이다.
이번에 강한은 과거 자신과 비슷한 환경에 처한 보호대상아동에게 힘이 되기 위해 기부에 나섰으며, 향후 누적 인세도 후원키로 했다.
'오늘도 스타트라인에 섭니다'는 강한의 보육원 생활부터 11번의 수술, 봅슬레이 국가대표 은퇴 등 자전적 일화와 꿈과 도전의 이야기를 담백한 목소리로 풀어낸 에세이다.
강한은 어린 시절 양육시설에서 자라면서도 꿈을 잃지 않고 도전, 2015년까지 육상선수로 활약했다. 또 2016~2018년까지 카바디 국가대표로 뛰었으며, 2018년 봅슬레이로 종목을 전환해 2019~2022년 4년 연속 국가대표로 선발된 바 있다.
강한은 "이번 기부를 통해 도전하는 삶을 사는 아이들에게 용기를 주고 싶다"며 "양육시설이나 가정위탁 등의 보호대상아동에게 힘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했다.
초록우산 신정원 사회공헌협력본부장은 "강한의 따뜻한 나눔은 아이들이 도전할 수 있는 용기와 희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모든 아동이 꿈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지원 노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보호자가 없거나 양육하기 어려운 상황에 놓인 보호대상아동을 지난해 4만명 이상 지원했으며, 올해도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관련 사업을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