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KCTV제주방송, 어린이날 맞아 산불피해 가정 아동 피해회복 지원

※ 사진설명(사진=초록우산 제공)

사진1. 초록우산과 KCTV제주방송이 지난 28일 제주 제주시 KCTV제주방송에서 연 후원금 전달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오른쪽부터 초록우산 김희석 제주지역본부장, KCTV제주방송 공대인 대표)

아동복지전문기관 초록우산(회장 황영기)은 KCTV제주방송과 제103회 어린이날을 맞아 영남지역 내 산불피해 아동들과 제주도 아이들을 위한 지원금을 전달했다고 29일 밝혔다. 

초록우산은 KCTV제주방송이 기부한 후원금 8,030만 원을 산불 피해를 입은 가정 아이들 208명의 피해 회복, 제주 아동 595명의 학업을 위한 장학금 지원에 활용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KCTV제주방송 공대인 대표의 의지로 이뤄졌다고 한다. 공 대표는 30년간 나눔을 실천한 아버지 공성용 회장의 뜻을 이어 4년째 어린이날 장학금을 후원하고 있으며, 올해는 산불 피해를 입은 영남지역 아동들에게까지 지원을 확대했다. 공성용 회장부터 2대에 걸쳐 34년째 기부를 이어오고 있으며 초록우산에 대한 누적 후원금은 13억 2천여만원에 이른다.

KCTV제주방송 공대인 대표는 “제주의 아이들을 위해 매년 어린이날을 기념해왔지만, 올해는 산불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외면할 수 없었다”며 “앞으로도 KCTV제주방송은 제주뿐 아니라 전국의 아이들이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데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초록우산 김희석 제주지역본부장은 “아이들에게 특별한 어린이날을 선물해주신 KCTV제주방송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산불피해 가정과 아이들이 일상으로 조속히 돌아갈 수 있도록 아이들과 가장 가까운 곳에서 필요한 지원을 지속해 나갈 것”고 말했다.

한편, 초록우산은 대규모 산불 발생 직후, 아동 가정 피해 현황 파악과 함께 사회적 재난에 관한 자체 재원 및 별도 후원금을 바탕으로 긴급구호에 나선 바 있다. 

현재도 초록우산은 산불 피해를 입은 아동 가정 현장을 직접 방문해 상담하고 긴급구호키트, 생활안정 자금, 주거지원 등 일상회복을 지원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