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법 제정 서명캠페인

‘남다른 돌봄’

  • 「가족돌봄」하면 어떤 모습들이 떠오르시나요?
  • 연로한 아버지의 휠체어를 밀어드리는 모습이 생각나요
  • 청소나 빨래 같은 집안일을 하는 모습이 가장 많지 않을까요
  • 직장동료가 가족돌봄휴가를 사용한다고 했던게 떠올라요
  • 아픈 아기와 병원에 가는 엄마의 모습이 생각나요

혹시 여러분이 떠올린 모습에 아동이 어른을 돌보는 모습도 있었나요?

사람들은 “어떻게 아동이 어른을 돌보겠어” “어른이 가족을 돌보는 거 아니야?”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도 가족을 돌보고 있습니다.

가족을 돌보는 아동의 하루

“간병인 새벽이”
내 나이 16살. 엄마에게 간 이식을 앞두고 있다.
초등학교 때부터 엄마의 보호자였던 나는
친구들과 같은 학교, 시간 속에 살고 있지만,
사실 다른 세상에 살고 있다.
친구들은 스터디카페에서 숙제하지만, 나는 병원 보호자석에 쭈그려 숙제한다.  친구들은 체험학습으로 여행을 가지만, 나는 학교에 가지 못하고 엄마를 돌보러 병원에 간다.
친구들에게 말해도 공감받지 못할 이야기들을 꽁꽁 감춰둔 삶.
이번 수술이 잘 끝나 친구들과 비슷한 생활을 할 수 있으면 좋겠다.

“잔소리 대마왕 규영이”
엄마는 나를 ‘잔소리 대마왕’이라고 부른다.
점점 시력을 잃어가는 엄마의 행동 하나하나는 안전과 연결된다.
엄마는 내가 없을 때 혼자 넘어지기도 하고 음식을 하려다 화상을 입기도 한다.
속상하다. 엄마의 일상에 내가 없다면 위험한 것 투성이니까.
오늘도 학교 끝날 때까지 엄마에게 아무 일 없기를 바란다.

“살림꾼 희은이”
돌봄과 집안일을 마친 늦은 저녁,
나만을 위한 선물 같은 시간이 찾아온다.
바로 돌봄의 힘듦을 이길 수 있는 시간.
오늘도 그 시간만 기다린다.

초록우산이 만난 가족돌봄아동의 현황

가족돌봄은 특별한 한두 명의 이야기가 아닙니다. 우리 주변에 있는 아동들의 이야기입니다.

초록우산에서 지원하고 있는 가족돌봄아동들의 이야기를 들어봤습니다.

※ 출처: 초록우산(2024), 가족돌봄아동 유형분석 및 지원방안 연구 결과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안」제정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가 가족돌봄아동의 일상을 바꾸었습니다.

2025년 2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가족돌봄아동 지원에 대한 국가의 책임을 명시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 되었습니다. 이제, ‘가족’의 이름으로 홀로 짊어졌던 돌봄의 부담과 책임을 국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나누게 됩니다.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청소년이 또래 아동과 동등한 권리를 누릴 수 있도록 앞장섰습니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 지원법」
제정 촉구를 위한 가족돌봄아동,
국회의원 간담회
‘가족돌봄아동·청소년’
국회 정책토론회 개최

2025년 2월 27일,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 덕분에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제정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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