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초록우산의 빛나는 순간들을 소개합니다.
발굴 및 지원
가족돌봄아동 발굴 및 지원에 앞장선 초록우산
초록우산은 2021년부터 보호자의 질병이나 장애로 인해 어린 나이에 가족을 돌보게 된 ‘가족돌봄아동’의 돌봄 부담을 줄이고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꾸준히 실천했습니다. 2024년에는 가족돌봄아동을 위한 발굴 및 지원 체계를 구축하며 복지, 옹호, 연구, 캠페인, 모금 등 다양한 방식으로 변화를 만들었습니다.
체계적인 발굴과 촘촘한 지원
초록우산은 전국의 현장에서 직접 가족돌봄아동을 찾고, 유관기관과 협력해 체계적인 발굴에도 나섰습니다. 보건복지부, 교육부, 한국사회보장정보원 등과 업무협약을 맺고 전국 250개 시·군·구, 2,594개 읍·면·동, 복지시설과 연계해 촘촘한 지원 체계를 구축했습니다. 2,241명의 가족돌봄아동을 발굴해 돌봄 부담을 덜어주고, 아동들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준비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되찾을 수 있도록 지원했습니다.
초록우산-보건복지부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 업무협약
숨은 가족돌봄아동 찾기 캠페인 '돌봄약봉투'
초록우산은 2023년부터 2024년까지 숨은 가족돌봄아동 찾기 캠페인 ‘돌봄약봉투’를 통해 전국 약국에 가족돌봄아동의 현실을 담은 약봉투와 안내지를 배포하며 많은 사람들에게 현실을 알렸습니다. 이 캠페인은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으면서 가족돌봄아동 문제에 대한 사회적 관심을 높였고, 지원으로 이어지는 계기를 만들었습니다.
'돌봄약봉투' 국내외 총 6개 광고제 15관왕 달성!
● '2024 대한민국광고대상' 공익광고 부문 대상
● 아시아-태평양 지역 대표 광고제 '스파이크스 아시아 2024' 브론즈 스파이크 등
캠페인 '돌봄약봉투'
법률 제정 및 공공 지원체계 마련을 위한 무한한 노력
초록우산은 가족돌봄아동에 대한 발굴, 지원에 관한 법률적 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정부, 국회 대상 옹호활동을 활발히 펼쳤습니다. 국회 사진전 <보호자가 된 아이들의 하루>와 국회의원 릴레이 간담회, 기자회견, 정책토론회를 개최하며 가족돌봄아동의 현실을 적극적으로 알렸고 그 결과 국회에서 10개의 관련 법률(안)이 발의됐습니다. 또한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을 위한 연구보고서를 발간했으며, ‘제26차 아동복지포럼’을 통해 이들의 현황과 지원 방안에 대한 심도 있는 연구 결과를 공유하고 실질적인 해결 방안을 모색했습니다.
가족돌봄아동·청소년·청년 지원법 제정 촉구 국회 기자회견 / 보호자가 된 아이들의 하루 국회 사진전
변화
후원이 만든 큰 변화
가족돌봄아동을 돕기 위한 모금 캠페인 ‘할머니를 돌보는 10살 봄이’는 많은 분의 관심과 응원을 받으며 약 3억 원(2만 9,616건)의 후원금을 모금하였고, 가족돌봄아동들에게 생계비, 주거비, 학습비, 의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었습니다.
가족돌봄아동 지원법 제정 서명 캠페인 '남다른 돌봄'
마침내 2025년 2월 27일, 국회에서 「가족돌봄 등 위기아동·청년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통과됐습니다. 그동안, 가족돌봄아동 지원법 제정을 위한 서명캠페인에 참여한 1만 7,071명의 시민과 후원자님들의 관심과 응원이 모여 가족돌봄아동·청소년 지원법 제정을 위한 커다란 발걸음을 내디딜 수 있었습니다. 이제 ‘가족’의 이름으로 아동이 홀로 짊어졌던 돌봄의 부담과 책임을 국가가 함께 나누게 됩니다. 초록우산은 법이 실효성 있게 이행될 수 있도록 면밀히 살피고 가족돌봄아동이 마땅히 누려야 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을 수 있게 더욱 힘쓰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