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2025년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초록우산 아이리더 이준서·최서우 선수 인터뷰

2025.03.13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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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모든 기록은 후원자님들 응원의 결과입니다. 
매 순간 감사합니다!”
- 이준서 선수 - 

 

당찬 도전과 빛나는 열정으로 세계 무대를 누비는 국가대표 아이리더!
대한민국 국가대표가 되어 2월,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크로스컨트리 스키 이준서 선수와 스노보드 국가대표 최서우 선수 이야기를 들어보시죠.

 

 

Q. 안녕하세요! 독자분들께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준서: 2년 연속 크로스컨트리 스키 최연소 국가대표로 선발된 21살 이준서입니다. 현재 단국대학교 국제스포츠학과에 재학 중이며, 2019년부터 초록우산 아이리더로 선발되어 꿈을 키워오고 있습니다.


서우: 이번 하얼빈 동계아시안게임에 스노보드 최연소 국가대표로 프리스타일 3종목을 모두 출전한 15살 고등학생 최서우입니다. 2021년부터 초록우산 아이리더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Q. 두 분이 해당 종목을 선택하게 된 계기가 궁금해요.


준서: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쉽게 표현하면 ‘눈 위의 마라톤’입니다. 마라톤처럼 스키를 신은 채 긴 거리를 쉬지 않고 달리는 종목이죠. 어릴 때 친누나가 크로스컨트리 스키하는 모습을 보고 따라 하다가 초등학교 3학년 때 본격적으로 시작했어요. 평소 활동적인 운동을 좋아하는 제게 딱 맞는 종목이었어요. 


서우: 초등학교 1학년 때 우연히 스노보드를 처음 접하게 되면서 빠져들었어요. 아침부터 저녁까지 하루 종일 혼자 슬로프에서 보드를 탔습니다. 제 안전을 걱정하신 부모님께서 고민 끝에 전문 아카데미에 등록해주셨고, 본격적으로 점프와 다양한 기술을 배웠어요. 하늘을 가르며 날아오를 때의 짜릿함이 매력적인 종목이죠.

 

Q. 이번 동계 아시안게임 첫 출전하셨죠. 만족스러웠던 점과 아쉬웠던 점은요?


서우: 슬로프스타일에서는 완주하지 못해 속상했지만, 하프파이프에서는 목표했던 기술을 성공해서 뿌듯했어요. 큰 무대에서도 해낼 수 있다는 자신감이 생겼어요.


준서: 첫 아시안게임이라 평소답지 않게 긴장을 많이 했어요. 더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는데 아쉬움이 남습니다. 

 

2025 하얼빈 동계 아시안게임에 출전한 이준서 선수

 

Q. 중요한 경기 전 딱 한 사람의 응원만 받을 수 있다면 누구에게 받고 싶은가요?


준서: 지방에 계시지만 국내 대회에는 항상 찾아와서 저를 응원해 주시는 엄마의 응원을 받고 싶어요. “고마워요, 엄마” 


서우: 에스파 윈터님의 응원을 받고 싶어요! 정말 좋아하는 분인데, 만약 직접 응원해 주신다면 큰 경기라도 떨지 않고 경기를 즐길 수 있을 것 같아요. 

 

Q. 준서 선수님은 팀 내 분위기 메이커라고 들었어요. 동료들과 사이좋게 지내는 비결이 있나요?


준서: 저희 팀 대부분은 초중고 시절부터 함께 훈련하며 땀 흘렸던 선후배들인 데다 서로 이야기를 많이 나누려 노력해요. 저도 후배들이 질문하면 친절하게 답해주고, 스스로 본보기가 될 수 있도록 솔선수범하려 노력하고 있죠.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서로 친하게 지내는 것 같습니다.

 

초록우산 아이리더 스노보드 최연소 국가대표 최서우 선수

 

Q. 서우 선수님은 스노보드 선수로도 활약하고 있지만, 학업에도 충실한 학생이라고 들었어요. 운동과 공부, 병행하기 쉽지 않을 것 같은데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는 비결이 있나요?


서우: 집안 형편상 저는 훈련할 수 있는 기간이 다른 선수들에 비해 훨씬 적었어요. 그래서 훈련할 때 집중하고, 훈련하지 못하는 기간엔 공부에 몰두했죠. 합숙훈련 저녁 시간에 인터넷 강의를 듣거나, 이동하는 차 안에서 공부한 적도 있어요. 그런데 지금 생각해 보면 중학생이어서 가능했던 것 같아요. 고등학생이 되어 공부와 운동을 병행하는 게 어려워질까 걱정이 되네요. 

 

Q. 두 분에게 초록우산 아이리더가 어떤 도움이 되었나요?


준서: 초록우산 아이리더 장학금을 통해 장비 구매 부담을 덜고,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어요. 크로스컨트리 스키는 폴, 부츠 등 많은 장비가 필요한 종목이거든요. 아이리더는 제가 운동을 이어갈 수 있는 ‘삶의 엔진’이 되었습니다. 


서우: 부상으로 힘든 시기가 있었지만, 아이리더 지원을 통해 재활에 집중할 수 있었습니다. 복귀하고 나서는 목표했던 프론트720* 기술을 성공할 수 있었어요. 초록우산이 있었기에 스노보드를 계속할 수 있었다고 생각해요.
*프론트720: 앞쪽으로 회전하면서 720도를 도는 기술

 

Q. 후배 아이리더들에게 해주고 싶은 말이 있나요?


준서: 포기하고 싶을 때도 있겠지만, 그 순간을 넘어서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따라옵니다. 포기하지 말고 열심히 하세요! 응원합니다!


서우: ‘구겨진 종이가 더 멀리 간다’는 말이 있어요. 실패와 어려움은 누구에게나 찾아오지만,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거예요.

 

Q. 앞으로의 목표와 포부 한 마디 부탁드립니다.


서우: 국가대표는 이룰 수 없을 꿈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 아시안게임을 계기로 자신감이 생겼어요. 현재 목표는 1년 후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참가하는 것이고, 5년 후에는 동계올림픽에서 메달을 따고 싶어요. 그날을 위해 계속해서 도전하고 성장하겠습니다.


준서: 국내에서만 머무는 선수가 아니라 세계를 아우르는 선수가 되고 싶습니다. 세계선수권대회를 포함한 국제대회 경험을 쌓아, 다음 올림픽에서는 꼭 좋은 성적을 내겠습니다!

 

Q. 마지막으로, 늘 곁에서 응원해주시는 후원자님들께 한 마디 전해주세요! 


준서: 제가 스키를 시작하고, 선수 활동을 하며 만난 가장 큰 행운은 바로 초록우산 아이리더가 된 것입니다. 아이리더 덕분에 성장할 수 있었고, 앞으로도 계속 성장할 용기를 얻을 수 있었어요. 제 모든 기록은 후원자님들 응원의 결과입니다. 매 순간 감사합니다!


서우: 후원자님, 항상 도움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저는 올림픽에 출전하고 싶습니다. 쉽지 않겠지만, 최선을 다해 도전하겠습니다. 목표를 이루는 그 순간까지 저를 지켜봐 주시고 응원해 주세요. 늘 감사합니다! 

 

인터뷰 이후 두 선수는 제106회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고,
준서 선수는 노르웨이 월드컵과 세계선수권 대회에 출전했습니다. 

 

 

꿈을 향한 여정을 이어가고 있는 두 아이리더에게 
후원자님들의 많은 응원과 격려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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