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캄보디아 초록우산X코이카 1년 후, 무엇이 달라졌을까요?

2024.02.191,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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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콩강과 캄보디아 크라체 주 크라체 타운 전경

 

메콩강 민물 돌고래가 살고 있는 이곳은 캄보디아 크라체 주! 초록우산은 한국국제협력단(이하 KOICA)과 함께 시민사회협력 프로그램으로 크라체 주 츨롱 지역 내 아동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하여 17개 초등학교와 함께 일하고 있습니다. 2023년 2월 본격적으로 시작된 초록우산의 노력, 1년 사이에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지난 이야기 보기: I'm on the Next Level, Yeah!  캄보디아 츨롱 지역 아동들을 위한 '2단계' 사업 시작!

 

크발클라 초등학교의 변신

 

2023년 2월 사업 초기, 초록우산 담당자가 크발클라 초등학교를 처음 방문한 날. 나무로 얼기설기 지어진 교실 건물을 멀리서 보고 '창고'라고 생각했을 정도로 퐁로2 초등학교의 학습 환경은 열악했습니다.

 

사업 대상 학교 17개 중 교실 환경이 가장 열악했던 크발클라 초등학교의 교실이 완전히 탈바꿈 했는데요. 그 변화를 아래 영상에서 확인해 보세요!

 

 

악천후와 벌레에 취약하던 나무 벽의 변신!

 

크발클라 초등학교의 낡고 벌레 먹은 교실 벽은 전혀 방음이 되지 않았어요. 옆 교실의 수업 소리가 다 들려 학생과 선생님은 수업에 집중하기 어려웠어요. 게다가 여기저기 썩어 생긴 벽의 구멍 때문에 비가 오기라도 하면 빗물이 들이닥치기 일쑤였어요. 게다가 벽에 뚫린 구멍이 워낙 커서 옆 교실에서 무엇을 하는지 볼 수 있을 정도였답니다.

 

교실 개보수 전, 벌레 먹고 썩은 벽

 

교실 개보수 후

 

비에 젖어 쉽게 썩거나 벌레 먹지 않도록 튼튼한 자재를 사용해 교실 벽을 새로 둘렀습니다. 초록우산이 사용한 이 교실 벽은, 재활용 자재로 만들어져 환경에도 덜 해롭답니다!

 

교실 개보수 전후

 

시끄럽고 뜨거운 양철 지붕의 변신!

 

연평균 기온이 낮게는 30도, 높게는 35도까지 치솟는 캄보디아. 한낮이 되면 태양이 양철 지붕을 뜨겁게 달구어 교실이 매우 더웠어요. 우기에는 굵은 빗줄기가 양철 지붕을 때리는 빗소리 때문에 선생님의 목소리가 아이들에게 전달이 되지 않는 어려움도 있었어요.

 

하지만, 이제는 비가 와도 덜 시끄럽고 쉽게 녹슬지 않으며, 뜨거운 태양열도 효과적으로 막아주는 새 지붕이 든든하게 교실을 지켜줍니다.

 

(왼쪽) 개보수 전 한 겹의 양철지붕 / (오른쪽) 개보수 후 올린 튼튼한 새 지붕

 

교실 개보수 후 5학년 교실 내부

 

초록우산 크발클라 초등학교 교실 개보수뿐만 아니라, 나머지 16개 초등학교와 함께 수많은 활동을 진행하고 있는데요. 캄보디아 크라체 주에서 2023년 한 해 동안 진행된 초록우산의 주요 활동을 요약해 드릴게요.

 

2023년 주요 활동 한 눈에 보기

- 17개교의 정확한 학생 데이터 파악을 위한 '스쿨맵핑' 실시

- '학교 등록 인식개선 캠페인' 및 중퇴 위기 아동 '가정방문' 진행

- 중퇴위험을 조기에 감지할 수 있는 '조기경보시스템' 제작

- 필요 학교에 '손씻기 시설' 9개, '화장실' 3개, '독서 키오스크' 13개 설치

- 1~3학년 저학년 선생님 대상 '교실 관리 교육', '읽기지도 보수교육' 진행

- 학교별 '또래학습 도우미' 총 369명을 지정하여, 느린학습자의 학습 촉진

- '리딩캠프(마을 도서관)' 14개 신규 설치

- 'ICT 교육기기(스마트 TV, 태블릿 등)''도서와 학습교구'를 지원하여 보다 즐거운 읽기 연습 촉진

 

초록우산이 지원한 읽기 연습 보드게임을 들고 있는 아동

 

초록우산은 어린이들이 자신의 잠재력을 실현하고 더욱 밝은 미래를 맞이할 수 있는 세상을 꿈꿉니다. 어린이들이 매일 찾는 학교가 행복하고 즐거운 공간이 되어 모든 아동이 무사히 초등학교를 졸업할 수 있는 날을 앞당기기 위한 초록우산의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됩니다.

 

초록우산이 학교에 지원한 도서 중 가장 좋아하는 책을 골라 둔 아이들

 

캄보디아 크라체 주에서 17개 학교 어린이의 문해력 향상과 초등학교 중퇴율 감소를 위해 2025년까지 초록우산이 펼쳐나갈 노력, 계속해서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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