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을 위한 기부 초능력자들의 이야기입니다.

“홀로 선다는 것의 두려움을 누구보다 잘 알기에 아이들과 함께하고 싶어요”
- 기부 초능력자 전상섭 후원자님
전상섭 후원자님은 20대부터 30년이 넘는 기간 동안 꾸준히 아이들을 위한 나눔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은 어린 시절 어려운 가정형편으로 성동야학과 검정고시를 통해 학업을 마쳤습니다. 꼭 성공해서 자신과 같은 상황에 놓인 친구들을 도와주겠다는 결심을 했고 사업을 시작한 이래 지금까지 사업 수익의 일정 부분을 꾸준히 아이들을 위해 기부하고 있습니다.
후원자님은 결연아동 후원을 하며 매해 생일 때마다 아이들에게 꼬박꼬박 선물을 챙겨주셨습니다. 그리고 어느 날, TV를 통해 보호대상아동, 자립준비청년들이 홀로 자립하는 데 경제적 지원이 필요하다는 것을 알게 되어, 기존 결연아동 지원 외에도 장학금이나 경제적 지원이 필요한 아이들을 위한 기부도 추가로 시작하셨습니다.
전상섭 후원자님은 지원 아동 중 한 명을 직접 만나기도 했습니다. 경제적 능력이 없는 외조모와 단둘이 살며 서울 소재 대학교에 입학한 윤희(가명)는 온전히 본인의 힘으로 학비를 마련해야 했습니다. 후원자님은 윤희의 소식을 듣자마자 대학 등록금 일부와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도록 학습비를 지원했습니다.
후원자님께 감사 인사를 직접 전하는 특별한 만남에서 후원자님은 윤희에게 인생 선배로서 많은 조언을 해주었습니다. 이후에도 윤희가 취업 준비와 하고 싶은 공부를 할 수 있도록 지원했고, 이런 후원자님의 지원과 본인의 노력으로 2023년 한 회사의 멋진 신입직원이 되었습니다.
이 소식을 들은 후원자님은 나눔을 통해 한 아이가 행복하게 공부하고 꿈을 이루어 삶이 변화하는 모습을 직접 보며 큰 기쁨을 느끼셨습니다. 후원자님은 앞으로 꿈을 향해 나아가다 어려움을 겪는 아이들이 마음 편히 먹고, 배우고, 성장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어주고, 그 아이들의 든든한 멘토가 되고 싶어 하십니다.
윤희가 우산 없이 만난 비에 막막함을 느끼고 있을 때 후원자님의 도움으로 공부하고 꿈을 이룬 것처럼 초록우산은 아이들이 오롯이 혼자서 막막함을 겪지 않도록 후원자님들과 함께 언제나 아이들 곁을 지키겠습니다.

“아이들의 꿈을 응원합니다”
- 그린레거시클럽(유산기부) 故 이치훈 후원자님
2024년 3월 19일은 故 이치훈 후원자님의 4주기입니다. 2020년 만 32살에 급성 패혈증으로 별세한 故 이치훈 후원자님은 예능 프로그램 ‘얼짱시대’ 출신 아프리가 BJ로 생전 검소하게 생활하면서도 유기견과 유기묘를 위한 기부를 이어왔습니다.
2021년, 1주기를 맞아 당시 故 이치훈 후원자님의 유가족인 어머니는 고인의 유산(상속재산) 2,000만 원을 초록우산에 기부했습니다. 후원금은 아동 3명의 재능개발(플루트, 태권도, 축구)을 지원하는 인재양성사업비로 사용됐습니다.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만큼 열심히 임해 좋은 모습 보여드리고 싶습니다.”
故 이치훈 후원자님의 지원을 통해 인재양성사업에 선발된 조민규 선수는 장학생으로 선정되었을 때를 떠올리면 가슴이 벅차오른다고 전했습니다.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포기해야 하는 기로에 섰을 때 목표에 매진할 원동력을 얻은 것뿐만 아니라 누군가가 자신을 지지하고 인정해주고 있는 느낌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중학교 때 처음 축구를 시작한 조민규 선수는 뛰어난 재능과 노력으로 이내 축구 유망주로 주목받으며 성장했습니다. 가장 기본적인 축구화,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골키퍼 장갑을 포함한 축구용품 구입비, 대회 출전비 등에 대한 부담으로 꿈을 포기해야 했던 순간에는 학교 장학금과 故 이치훈 후원자님의 인재양성 아동을 향한 지원이 있었습니다. 조민규 선수는 2022년 대한민국 축구 청소년국가대표(남자 U-20) 골키퍼로 활약하였으며, 현재는 K리그 프로선수팀에서 열심히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故 이치훈 후원자님의 소중한 나눔 덕분에 우리 아이들은 꿈을 꾸고 키워나가고 있습니다.

“더 이상 아픈 아이들이 없길 바랍니다”
- 그린레거시클럽(유산기부) 故 양다경 후원자님
고등학생이었던 故 양다경 후원자님은 태어난 지 5개월 만에 수두증으로 뇌수술을 받은 뒤 재활치료를 했으나 뇌병변 판정을 받았습니다. 2023년, 故 양다경 후원자님의 건강이 악화되어 병원에 입원했을 때 500만 원 넘는 병원비가 체납되어 어려운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생활비를 아끼고 아껴도 병원비를 낼 수 있는 상황이 아니었기에 가족 모두가 힘들었습니다.
후원자님의 가족은 급하고 간절한 마음에 주민센터를 찾았고, 주민센터를 통해 초록우산을 소개받았습니다. 초록우산에서는 故 양다경 후원자님의 상황을 듣고 500만 원의 치료비를 지원했지만 안타깝게도 2023년 10월 27일 세상을 떠나게 되었습니다.
故 양다경 후원자님의 아버지는 장례를 다 치른 후 자녀를 위해 무엇을 해줄 수 있을지 고민했고, 가족이 힘들 때 도움의 손길을 내밀어준 초록우산에 자녀의 이름으로 유산을 기부했습니다. 아버지는 이 기부금이 아픈 아이들이 제때 치료받을 수 있도록 돕고, 가정환경으로 인해 자신의 꿈을 포기해야 하는 아이들이 꿈을 키워가는 데 지원되길 바라셨습니다. 초록우산은 故 양다경 후원자님과 그 가족의 뜻을 기억하며 아픈 아이들이 치료받고 꿈을 펼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후원자님의 아이들을 위한 마음, 그 위대한 유산.
초록우산이 소중히 기억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