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우의 학교가는 길

손주를 위해 폐지를 줍기 시작한 할아버지 투박하지만 손주사랑이 깊은 치매를 앓는 할머니 두 분의 보살핌으로 지우는 어느덧 씩씩한 초등학생이 되었습니다.

어느 날 문득 떠오르는 엄마 생각에 엄마와의 행복한 시간을 스케치북에 그려내며 속상한 마음을 달래는 지우(가명) 3년 전,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손에 맡겨진 지우는 어느덧 두 분의 고단한 삶을 이해하는 의젓한 8살이 되었습니다.

무거워진 할아버지의 수레

초등학생이 된 지우를 바라보면 일흔의 할아버지는 마음이 벅찹니다. 하지만 그만큼 할아버지의 수레도 무거워졌습니다. 300kg의 폐지를 모아야 겨우 만 원이 조금 넘는 벌이 한 달 꼬박 일해서 버는 돈은 40여만 원입니다. 귀한 손주가 친구들 앞에서 부끄럽지 않도록 괜찮은 학용품 하나라도 더 사주기 위해 오늘도 할아버지는 수레 가득 폐지를 담습니다.

“우리 손주 입학 준비물로 네임펜을 준비하라는데 네임펜이 대체 뭔지…”

손주를 위해 뭐든지 해줄 수 있는 할아버지이지만 잘 챙겨주지 못해 학교에서 놀림당하진 않을지 늘 걱정이 앞섭니다. 하지만 그런 할아버지의 마음을 알기라도 하듯 지우는 할아버지의 지친 어깨를 고사리 같은 손으로 위로합니다.

“지우야, 아침밥 먹자”

조금 전 당신이 차려준 손주의 아침 밥상도 기억하지 못하고 다시 한번 아침을 권하는 할머니는 치매를 앓고 있습니다. 자꾸만 깜빡하는 기억 속에서도 손주의 손을 놓지 않고 늘 곁을 지켜주시는 할머니 그런 할머니의 약을 꼬박꼬박 챙기며 더욱 손을 꽉 맞잡아주는 지우

“할머니 계속 물어봐도 괜찮아! 내가 몇 번이고 대답해 줄게”

세 식구의 집

높은 언덕에 위치한 낡은 다세대 주택의 지우네 집 8살 지우와 할아버지, 할머니가 오순도순 행복을 이야기하는 공간이지만 공동화장실, 곰팡이 가득한 벽지, 시멘트 바닥이 노출된 방바닥… 열악한 주거 환경이 어린 손주의 건강에 해를 끼치지는 않을지 걱정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한 첫 등굣길

초등학교 입학식 날, 할아버지와 할머니에게 차마 함께 학교에 가달라고 말을 못 한 채 맞았던 아침 “친구들은 엄마, 아빠랑 오는데 나만 혼자 갈까 봐 조금 걱정이 됐어요.” 하지만 지우의 첫 등굣길은 혼자가 아니었습니다. 지우의 양손을 꼭 맞잡은 든든한 두 손이 초조했던 어린 마음을 달래주었습니다.

아직은 엄마와 함께 있는 또래 친구들을 보며 기가 죽어 슬쩍 자리를 피하는 어리고 여린 지우이지만 하루하루 할아버지와 할머니의 사랑 속에 혼자가 아님을 깨닫습니다. 서로를 위하는 마음이 있기에 세 사람은 오늘도 행복한 앞날을 꿈꿔봅니다.

“할아버지, 할머니! 백 점 많이 받고 커서 고기 많이 사줄게~”

지우의 학교 가는 길은 무서운 개가 짖는 대문을 지나 오르막길을 오르는 험난한 길이지만 오늘도 당당히 내딛는 작은 발걸음이 더욱 행복할 수 있도록 초등학생이 된 지우를 응원해 주세요.

후원자님께서 매월 보내주시는 후원금은 지우네 가족과 지우와 비슷한 환경에 처한 아동들을 위해 사용됩니다.

생계비 및 양육비 지원
지우 가족의 안정적인 생활을 위한 생계비와 지우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양육비 지원
생주거안정비 지원
열악한 주거 환경에 처한 지우네 가족들을 위한 주거안정비 지원
국내 빈곤가정 아동 지원
그 외 비슷한 환경에 처한 국내 빈곤가정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위한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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