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없는 집에 홀로 남겨진 두 살 해든이

네 탓이 아니야, 혼자가 아니야. 조금 느려도 우리 모두 기다려 줄 거야

후원영상

단 한 번도 엄마, 아빠를 찾지 않던 두 살 아이. 처음 시설에 왔을 땐 엄마, 아빠를 말할 줄도 몰랐어요. 말을 전혀 배우지 못했던 거죠. 2년 전 여름, 해든(가명, 4세)이는 돌봄도 사랑도 주지 않은 엄마와 헤어져 보육사 선생님의 품에 처음 안겼습니다. 낯선 사람, 낯선 공간을 극도로 두려워해 종일 울면서도 해든이는 한 번도 엄마를 찾지 않았습니다. 해든이 어릴 적 사진 4장.
엄마 없는 방안을 홀로 지키던 아기. 미혼모였던 엄마는 두 돌도 채 되지 않은 아이를 혼자 두고 외출해 며칠씩 들어오지 않는 일이 잦았습니다. 아동학대(방임)로 분리 조치된 엄마는 양육 시설에 입소한 해든이를 단 한 번도 찾아오지 않았고, 연락조차 닿지 않습니다.
해든이 사진 1 해든이 사진 2
학대(방임)로 인한 트라우마. 늘 혼자와 같았던 해든이의 외로운 세계. 갑작스레 바뀐 환경은 아이에게 낯설기만 했습니다. 선생님의 교대시간마다 분리불안으로 울음을 터뜨리고,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을 어려워해 스스로 겉돌곤 합니다. 언어 교육도, 가족과의 상호작용도 없었던 탓에 네 살이 된 지금도 언어 구사, 습득이 또래에 비해 느립니다. 초등학교에 가기 전 언어, 감각 치료를 지속적으로 받아야 하지만 보조금, 후원금으로 운영되는 시설의 재정은 특수 치료 비용을 감당하기 어렵습니다.
해든이가 처음 ‘사랑해’라고 말해준 날. 여러 명의 엄마, 아빠가 생기고 언제나 곁엔 형, 누나들과 동생이 있는 해든이의 새로운 세계. 받아본 적 없어 알지 못했던 감정들을 배워 가면서 아이는 느리지만 조금씩 성장하고 있습니다. 매일매일 오늘도 사랑해라고 말해주는 선생님에게 이젠 사랑해라고 답해주는 해든이. 유달리 날씨가 화창한 날, 좋아하는 간식을 배불리 먹은 날, 막냇동생과 신나게 뛰어논 날. 해든이가 행복해라고 이야기할 순간을 기다려 봅니다. 
후원금은 이렇게 사용됩니다.
의료비 지원 : 언어치료, 감각통합치료 등 해든이의 발달 지연을 해소할 수 있는 특수치료 비용을 지원합니다. 보육비, 학습비 지원 : 해든이의 보육비, 학습비를 지원하여 몸과 마음이 건강하게 성장하도록 돕습니다. 국내 학대피해아동 지원 : 학대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하고 상담, 심리치료, 부모교육을 제공하여 아동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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