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영상은 아동 인권 보호를 위해 대역과 가명을 사용하였습니다.

17살 민영이는
하반신 말초신경마비로 거동이 어려워진 아버지와
집을 떠난 엄마 대신 세 여동생을 돌보는
다섯 식구의 가장입니다.



동생들이 자라 초경을 맞이하면서
민영이의 고민도 깊어졌습니다.
공과금, 식비 등 필수 지출 때문에
학원비는 엄두도 못내는 형편..
사춘기에 접어든 네 자매에게 매달 필요한
생리대 비용은 큰 부담으로 다가옵니다.

자신은 친구들에게 빌리며 버텨보기도 했지만,
동생들만큼은 고개 숙이지 않기를 바라는 마음입니다.
자신의 몫으로 남겨둔 생리대를
동생의 서랍에 채워 넣으며,
동생들이 자라나는 만큼 깊어지는 걱정을
홀로 견뎌내고 있습니다.


조부모님과 낡고 좁은 집에서 살아가는 수진이.
아픈 할아버지와 고된 식당 일을 하시는 할머니가
수진이의 버팀목입니다.








취약계층 아동의 약 30% 이상이
성교육이나 위생 관리에 대한 정보를
주변 어른이 아닌 인터넷이나 친구를 통해
부정확하게 습득합니다.
출처 | 2023 아동종합실태조사
많은 여아들이 초경을 기쁨보다
두려움과 걱정 속에서 맞이합니다.
초록우산은 이 두려움을 당당함과
건강한 이해로 바꿀 수 있도록 함께합니다.
가정의 경제적 어려움이나
환경적 제약으로 인해 아이들이
위축되지 않고 스스로를 소중하게 여기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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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가 연세가 많으셔서 사춘기인 저를 세심하게 챙기시기는 어려워요. 그래서 몸에 맞지 않는 속옷을 입을 때도 있고, 생리대도 마음껏 쓰지 못할 때가 있어요.내 사소한 고민들이 할머니를 더 고단하게 만들까 봐,사실은 그게 제일 무섭고 미안한 마음이 들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