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지하 주하네 여름나기

악몽 같았던 지난해 침수 피해의 기억.
여전히 같은 집에서 올여름 폭우와 폭염을 나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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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몽 같았던 지난해 침수 피해의 기억

집으로 향하는
주하(초5)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창문이 열려 있진 않을까
집에 비가 들어오진 않았을까

지난해 침수 피해 이후 주하는
우울감과 불안 증세로 6개월 이상
병원을 다니며 약을 처방 받아야 했습니다.

이제 약을 먹지 않아도 될 만큼 건강을 회복했지만
오늘처럼 비가 많이 내린 날이면
여전히 무섭고 불안한 마음이 듭니다.

* 아동과 가족의 인권보호를 위해 가명과 대역을 활용하였습니다.
엄마, 여기 신문.

항상 문 옆에 쌓여있는 신문지 더미.

주하가 새 신문지를 건네면
엄마는 장판아래 젖은 신문지를 새 것으로 교체합니다.

지난해 침수 피해 이후
장판아래 계속 차오르는 물기 때문에
항상 신문지를 넣어 두고 있습니다.

‘바닥 공사는 엄두가 안나고..’

해맑게 웃으며 열심히 엄마를 돕는 주하를 보며
엄마는 미안한 마음 뿐입니다.

24시간 돌아가는 선풍기와 보일러

“비가 오는 날에는
선풍기하고 제습기, 보일러를 자주 돌려야 해요.

요금이 걱정되지만 아이 건강을 생각하면
안 틀 수가 없네요.”

몇년 전부터 주택 청약에도 가입하고
저축도 열심히 하고 있지만
이사가 쉽지 않다는 주하 어머니.

주하네 가족의 이삿날은 자꾸만 늦어지고 있습니다.

“전국 반지하 가구의 월평균소득 190만 4천원, 100만원 미만 소득 가구 24.2%”[국토교통부, 2020 주거실태조사]

침수 피해 이후 우울감과 불안증세로 6개월간
병원을 다니며 약을 먹어야 했던 주하

  • 7년 만에 '슈퍼 엘니뇨' 온다… 한반도 역대급 폭우 또 쏟아질까

    [2023.05.03. 머니투데이]

  • 올여름 '기록적 폭염' 오나…
    WMO "엘리뇨 가능성↑, 온난화 가속화"

    [2023.05.03. 아시아경제]

  • "기후변화로 인해 올여름
    어떠한 위험 상황이 전개될지 예측하기 어렵다"

    [2023.03.07. 김성호 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

  • 지난해 중부 폭우, 남부 가뭄
    "기후변화를 넘어 기후 위기 진입"

    [2022년 ‘이상 기후‘ 보고서 / 국무조정·기상청 주관]

사진출처: 연합뉴스

의사선생님 그리고 크리에이터.. 꿈도 많고 밝은 주하

지난해 여름, 침수 피해 이후
우울감과 불안증세로 6개월이 넘는 기간동안
병원을 다니며 약을 처방 받아야 했던 주하.

다행히 건강은 많이 회복되었지만..

올해도 여전히 같은 집.
반지하에서 폭우와 폭염을 대비해야 합니다.

주하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지내며
자신의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여러분의 따뜻한 관심과 지원이 필요합니다.

여섯 식구가 방 한칸 원룸에서 지내는 5살 가희네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쪽방 원룸 한칸에서 6명 가희네 가족이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빛도 잘 들어오지 않는 쪽방 원룸 한 칸.

올해 5살이 된 가희는 엄마, 아빠와 언니 2명, 오빠 1명.
6명의 가족이 원룸에서 함께 지내고 있습니다.

작년 가을, 생활이 급격히 어려워진 가희네는
원룸에서 8개월째 지내고 있습니다.
모든 식구들이 두 발 뻗고 잠들기 힘들어
아빠는 차 안에서 생활하고 잠들곤 합니다.

식구가 많아 화장실 뿐만 아니라
씽크대에서도 세면을 해결해야 하다 보니
여느 가정처럼 집에서 요리하기도 어려운 환경이 되었습니다.

“어제 알바비가 안들어와서...”
고지혈증과 당뇨로 일을 하기 어려운 아빠를 대신해
화장실 청소일로 버는 엄마의 하루 일당과
보조금으로 생활하고 있는 가희네.

12시가 넘었지만 여섯 식구는
아직도 식사를 하지 못했습니다.

“집에서 밥을 해먹기도 어렵고...
자주 편의점 음식이나 도시락으로 해결하게 되네요.”
한창 먹고 잘 성장해야 하는 5살 가희.
하지만 오늘은 편의점 소세지가 한 끼 식사가 됩니다.

가희와 여섯 식구들이 정상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주거 이전을 포함한 환경개선 지원이 절실합니다.

낡고 오래된 흙집에 사는 10살 아린이네

“비탈진 언덕 위에 있는 60년이 넘은 오래되고 낡은 아린이네 집,
곳곳에 곰팡이와 습기로 역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10살 아린이는 할머니와 치매에 걸리신 할아버지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네 살때 아린이 곁을 떠난 엄마와 돈을 벌기 위해
먼 타지에서 생활하고 있는 아빠.

할아버지는 대소변을 가리지 못하는 중증치매로
할머니와 아린이가 병간호를 합니다.
월 100만원 가량의 보조금은 세 식구의 의료비와
생활비로 사용하기에도 너무 빠듯합니다.

비탈진 언덕 위에 있는 60년이 넘은 오래되고 낡은
아린이네 집은 곳곳에 곰팡이와 습기로 역한 냄새가 가득합니다.

거실 겸 방으로 사용하는 방에서 아프신 할아버지가 생활하시고
나머지 작은 방에서 할머니와 아린이가 함께 생활하고 있습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밝은 아린이는 공부도 잘하고
그림도 잘 그립니다.
아린이의 현재 꿈은 자기만의 공부방을 갖는 것이라고 합니다.

오늘도 아린이는 방에 엎드려 자기 꿈을 그려봅니다.

아린이와 조부모님이 건강하고 안전하게 생활하실 수 있도록
주거환경개선을 위한 지원이 절실합니다.

집다운 집으로

집을 의미하는 두 개의 단어가 모여 ‘우주(宇집 우, 宙집 주)’ 가 됩니다.
아이들에게 집은 비를 피하고 몸을 누일 수 있는 안전한 공간이어야 합니다.

전국적으로 주거빈곤 아동의 수는 약 44만 6천명.(2020 인구주택총조사)

집이라는 울타리 안에서 만큼은 안정적으로 머물고 꿈을 키워나갈 수 있도록
아이들의 ‘우주’를 지켜주세요.

주거환경개선 캠페인 후원금 사용 계획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주하네 가족과 같은 주거빈곤가정 및 아동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최저주거기준 이상으로의 주거환경개선을 목표로
주거비용 및 주거환경 개선을 지원하며, 법률 및 제도 모니터링과 옹호활동을 수행하고 있습니다.

(2022년 기준 아동 6,486명 / 7,548,658,157원 지원)

  • 주거비용 지원
    • 전월세 보증금지원
    • 월 임대료 지원
    • 임시 주거비지원
  • 주거비용 개선
    • 화장실, 부엌, 지붕 등
      시설 개보수 및 건축 지원
    • 필수 가구 및 가전 등 물품 지원
    • 주거 신축 지원
  • 주거 관련 옹호 활동
    • 아동 성장에 적합한 최저주거기준
      현실화를 위한 캠페인 수행,
      관련 정책 및 제도 개선

반지하, 주하네 여름나기 캠페인에 후원해 주신 분들께 '어린이 안전우산'을 선물로 보내드립니다.

기간:물품 소진시까지 / 대상:본 캠페인 온라인 정기후원자

  • * 어린이 안전우산은 후원자 1인 기준 1개만 발송됩니다.
  • * 실제 우산 색상은 화면 색상과 차이가 있을 수 있습니다.
  • * 후원신청 완료 후 입금 내역을 확인하여 순차적으로 발송될 예정이며,주소 및 연락처를 입력하셔야 발송이 가능합니다.
반사띠가 있어서 횡단보도를 건널 때도, 밤에도 안심! 투명으로 시야확보까지!

chance to change 기회를 더하면 변화가 시작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Chance to Change 캠페인은 어려운 환경에 있는 아동들에게 주거, 교육, 자립, 건강 영역에서의
다양한 지원을 통해 희망찬 미래를 꿈꿀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여 스스로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입니다.

품다 스무살 함께 서기
품다, 스무살 함께 서기 캠페인은 자립을 앞 둔 보호대상아동과 자립준비청년이
사회 · 경제적 자립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집다운 집으로
집다운 집으로 캠페인은 아동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최소한의 환경에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리더
아이리더 캠페인은 아이들이 마음껏 꿈꿀 수 있도록 아동이 다양한 분야에서 능력과 적성에 맞게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아이튼튼
아이튼튼 캠페인은 아동이 신체 · 심리 · 사회적으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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