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3월 22일은 세계 물의 날 - 케냐 식수 위생사업 결과보고

2021.03.101,6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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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_국제개발협력2본부 백소라

 

 

 

 

3월 22일, 세계 물의 날

UN이 인류생존을 위해 필수적인 물의 소중함을 알리고

물 문제 해결을 위한 협력을 호소하기 위해

1992년 제47차 총회에서 지정하여 선포 한 날.

 

 

 

 

모두의 건강을 위협하는 - ‘Flying Toilet’

‘플라잉 토일렛(Flying Toilet)’이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화장실을 포함한 위생 시설이 부족한 슬럼가에서 비닐봉지에 배변한 후, 무분별하게 하천이나 거리에 투척하는 행위를 말하는데요. 이러한 잘못된 위생습관은 마을 내에서 식수나 생활용수로 쓰이는 하천과 지하수를 오염시키고 이 물을 사용해야 하는 지역 주민들과 아동의 건강을 해치는 심각한 부작용을 낳고 있습니다.

 

 

슬럼 내 오염된 하천

 

 

케냐 수도 나이로비에 있는 무허가 슬럼가에서도 역시 이러한 플라잉 토일렛이 아주 큰 문제입니다. 좁은 면적에 많은 인구들이 모여 살지만, 가구 내 화장실을 갖춘 집이 극히 드물고, 외부 화장실을 이용하려면 돈을 내야 하므로 형편이 어려운 주민들은 어쩔 수 없이 ‘플라잉 토일렛’을 선택합니다. 또한 무분별하게 방치되는 생활쓰레기는 하천에 흘러 들어가거나 하천가에 쌓이며 물을 오염시킵니다.

 

 

나이로비의 슬럼가 모습

 

 

아동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권리를 위하여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위생 문제가 심각한 케냐 나이로비 내 무쿠루, 카사라니, 은지루 세 지역의 슬럼가를 중심으로 이동식 화장실을 설치하여, 주민들과 아이들이 안전하고 위생적인 화장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선별 기준에 맞추어 선정된 760개의 취약 가구를 대상으로 ‘정수 필터’를 배급하여 오염된 식수원에서 벗어나 깨끗하고 안전한 물을 마음 놓고 마실 수 있도록 도왔습니다.

 

 

정수 필터를 지원받은 가정

 

 

 

아이들이 직접 주도하는 ‘위생클럽’

 

“저는 무쿠루 초등학교에 다니는 빅토리아입니다.

저는 학교 위생클럽에 가입해서 손 씻기, 쓰레기 분리수거, 물을 끓여 마시기 등

올바른 위생습관을 배우고 실천하고 있고,

이러한 정보를 친구들에게도 알리는 알리미 역할을 하고 있어요.”

 

 

위생클럽 아동들이 의견을 개진하는 모습

 

 

마을 내 아동들도 마을의 위생증진에 이바지하는 일등공신 활동가입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역 내 15개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교내 위생클럽을 조직하고 클럽 담당 교사를 배정했습니다. 클럽 담당 교사를 대상으로 클럽운영 및 위생 관련 교육을 진행했고, 이 교사들이 학교로 돌아가 위생클럽에 가입한 15개 학교 아동 600명을 대상으로 공중 보건과 올바른 위생습관을 교육하였습니다.

 

 

아동들이 그린 벽화

위생클럽 아동들은 벽화 그리기 활동, 쓰레기 줍기 등을 포함한 마을 환경정화 활동을 정기적으로 진행하였고, 세계 물의 날 주간 기념 스포츠 행사 등 각종 마을 행사를 통해 올바른 위생습관의 중요성을 마을 사람들에게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습니다.

 

 

마을 환경 정화 활동에 참여하는 주민들

 

 

사업에 참여한 마을 주민들은 후원자님 덕분에 삶이 더욱 깨끗하고 안전하게 변화되었으며, 앞으로도 마을이 오래도록 깨끗하게 지속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입을 모았습니다. 앞으로 아이들이 깨끗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초록우산 어린이재단도 온 힘을 다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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