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아시아 구석구석, 코로나19 바이러스로부터 어린이들을 지킵니다.

2020.07.242,460

텍스트 축소 버튼텍스트 확대 버튼




전 세계적인 위협으로 다가온 코로나19 바이러스. 아시아의 개발도상국들은 방역 체계가 미비한 경우가 많아 감염병 위기 대처에 특히 취약합니다. 유엔개발계획(UNDP)이 발표한 '전 세계 보건과 교육 시스템 조사 결과 보고서'에 따르면 대부분의 개발도상국들은 선진국보다 병원 침대 수가 평균 약 8분의 1, 인구 1만 명 당 의사 수가 약 12분의 1 수준에 그칩니다. 이처럼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에서 개발도상국이 받는 사회, 경제적 타격은 심각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지원이 필요한 국가에  지역사회 회복을 위해 의료적, 물적, 사회적 지원을 진행하였습니다. 오늘은 인도, 캄보디아, 베트남의 이야기를 들려드리겠습니다.





[인도] "잃어버린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글_국제개발협력2본부 원웅재


3월 2일, 2명의 최초 확진자 발생 이후로 인도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전국적인 봉쇄 조치를 시행했습니다. 바이러스 확산을 막기 위해 불가피하게 시행된 이 조치는 가정 생계와 식량사정에 큰 타격을 주었으며, 경제적 취약계층에게는 생존의 위협으로 다가왔습니다.




가정 내 아동 학대의 위험으로부터 아이들을 보호합니다

바이러스로 인한 경제적 위협으로 높아진 가정 내 스트레스는 아동 학대를 유발하였고, 학교를 포함한 사회서비스의 마비는 아동보호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작용하였습니다. 이에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직,간접적 피해를 입은 아동의 일상 회복 지원을 위한 사업을 실시하였습니다. 이 사업에는 아동에 대한 학대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음을 감안한 아동학대 인식 증진 활동 지원이 포함되었습니다.




장기적이고, 지속적인 해결책을 지원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6천 명 이상의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진자가 발생한 마드야 프라데쉬 도(Madhya Pradesh State)에서 긴급대응을 진행하였습니다. 이 지역은 전통부족 출신의 비정규직 또는 일용직 근로 인구가 많은 곳으로 생계의 취약성이 높습니다. 어린이재단은 지역의 56개 마을에서 총 29,510명을 대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직간접적인 피해를 입은 아동의 일상회복 지원을 위한 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위생을 위한 손 씻기 시설을 설치하였으며 무엇보다 실업으로 소득이 없어져 어려움을 겪고 있는 주민들에게 농업활동에 필요한 용품을 제공하고, 문화적으로 적절한 가축을 제공하는 등 장기적으로 생계 수단을 꾸려 나갈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캄보디아] "지역사회 주민과 아이들의 안전을 지키기 위한 우리의 움직임”

글_국제개발협력1본부 이슬비

 코로나19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아시아 내 개발도상국이 입은 피해는 매우 심각한 상황입니다. 특히 캄보디아는 주변국에 대한 경제 의존도가 높아 가장 큰 영향을 받고 있는 국가로 손꼽힙니다. 태국, 베트남, 말레이시아 등에서 이주노동자로 생활하던 약 85,000명의 사람들이 캄보디아로 돌아왔으나 방역지침을 준수하지 못한 채 전 지역에 흩어졌으며 소득의 상실로 생계 위기 상황에 놓여 있습니다.




바이러스에 대한 정확한 정보 공유로 더 이상의 확산을 방지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빈곤 가정과 실직한 이주노동자 가정 총 131가구에 긴급 식량 물품을 전달하여 생계를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였습니다. 지역사회 내 코로나19 바이러스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감염 원인과 대처방안에 대한 정확한 정보를 공유하는 것이 중요하기에, 바이러스에 대한 기본적인 정보를 담은 포스터와 소책자를 배포하였습니다. 더불어 바이러스 상황에서의 가정 내 양육법을 중심으로 한 인식 증진 캠페인을 총 417회에 진행하였으며 13,107명이 캠페인에 참여했습니다.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재단의 지원은 계속됩니다

앞으로도 추가 2개 지역(크라체, 바탐방)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해 사회, 경제적 타격을 받고 있는 지역 주민들에게 필요에 따른 생필품, 비상식량, 개인위생 및 방역용품, 아동 교재 등을 지원할 계획입니다.




[베트남] "위축된 경제로 위기를 겪고 있는 가정과 아이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글_국제개발협력1본부 이명신




중국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 첫 확진 사례가 보고된 즉시 베트남 정부는 중국 여행객의 입국을 금지하였고, 무기한 휴교에 돌입하는 등 조치를 취하였습니다. 빠르게 대응한 결과 현재까지 베트남은 열악한 보건환경에도 불구하고 동남아시아 국가 중에 가장 성공적인 방역을 해낸 곳으로 손꼽히고 있습니다.

빠른 대응에도 불구하고, 생계 위협을 몰고 온 코로나19 바이러스
그러나 코로나19 바이러스는 베트남의 주요 산업인 제조업과 서비스업에 막대한 영향을 끼쳤습니다. 사람들은 하루아침에 실업자가 되었고, 정부의 지원이 채 닿지 못한 빈곤가정, 소수민족 가정은 예방에 필요한 적절한 위생물품을 구비하지 못해 생계와 건강을 동시에 위협받는 등 이중고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빈곤가정의 아이들이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바이러스에 가장 취약한 계층을 중심으로 빈곤가정 324가구에 위생용품 키트를, 차상위 계층에게는 쌀을 긴급 지원하였으며 일정한 수입이 발생하지 않는 가정, 실업으로 소득이 없는 가정, 한부모 가정 및 빈곤 위험에 놓인 가정의 아동 약 1,000명을 대상으로 학교 수업에 필요한 물품과 식료품을 지원하였습니다. 



또한, 휴교로 인하여 교육받지 못한 아동들이 교과과정을 잘 따라갈 수 있도록 교육 자재 및 학용품 지원을 하였습니다. 앞으로도 아이들이 바이러스로부터 안전한 환경에서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와 가정을 지원하고, 지역 보건소의 보건인력 훈련을 통해 정기적으로 아동의 건강을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어느 위기 상황에서나 가장 취약한 대상은 ‘어린이’입니다.


-어린이재단 베트남 국가사무소장 인터뷰 중에서-





전 세계 어느 곳이나 코로나19 바이러스로 인한 어려움은 우리가 살고 있는 한국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그러나, 그 피해의 정도는 차이가 심해 취약국가의 경우 많은 사람들이 생존의 위협을 경험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 위생적, 경제적으로 취약한 상황에 놓여 있는 아동들과 지역주민들이 바이러스의 위협으로부터 안전할 수 있도록 여러분의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합니다. 여러분이 전해주신 후원의 손길은 어려운 환경에서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위협을 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희망이 됩니다.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이 위기 상황이 종식될 때까지 그 누구도 소외되지 않도록 연대해 주시길 바랍니다.




전 세계의 코로나19 이야기를 더 자세히 알아보고 싶으시다면 위의 배너를 클릭해주세요



챗봇 후원하기 후원하기 챗봇 닫기
최상단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