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사업 2025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피해 대응 식수위생 긴급구호사업

2025.12.03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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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적으로 오랜 갈등으로 인해 열악한 환경에서 지내온 팔레스타인 가자지구의 어린이들, 2023년 10월 촉발되어 2년넘게 이어진 또 한번의 전쟁으로 그 어려움은 더욱 커져만 갔습니다. 초록우산은 전쟁 속에서 생명과 존엄성을 위협받는 이들을 위해 <전쟁피해 대응 식수위생 긴급구호사업>을 실시했습니다. 

 

지도 -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위치 (© UNICEF Australia/2024/Jhoty)

 

어떤 상황이었을까요?


2023년 10월 7일, 이스라엘과 하마스 사이의 무력 충돌로 전쟁이 시작되었습니다. 2025년 4월 기준 사망자는 5만 명을 넘어섰고, 그중 절반 이상이 아동·여성·노인 등 보호받아야 할 취약계층이었습니다. 부상자도 11만 명 이상으로, 가자지구 전체 인구(210만 명)의 약 5%에 달했습니다.


서울시의 절반 정도 크기(365km²)에 불과한 가자지구 안에서 주민들은 살기 위해 북쪽과 남쪽을 끝없이 오가야 했습니다. 삶의 터전을 잃은 가족들은 의식주를 포함한 가장 기본적인 생활 유지조차 어려운 상황에 놓였습니다.

 

사진 - 전쟁을 피해 피난길에 오른 사람들 (ⓒ APAimages)

 

어떤 어려움이 있었을까요?


격렬한 전투와 공습으로 가자지구의 상·하수도 시설 대부분이 파괴되었습니다. 식수 공급은 전쟁 전의 30% 수준으로 떨어졌고, 인구의 60% 이상은 하루 6리터의 물조차 사용할 수 없었습니다. 이는 아이들, 여성, 노인 등 깨끗한 물이 꼭 필요한 이들에게 큰 타격을 주었습니다.


수인성 질병 위험도 크게 높아졌습니다. 아픈 아이들의 3명 중 1명 이상이 수인성 질환을 겪고 있었으며, 25년 동안 발생하지 않았던 소아마비 사례까지 보고되었습니다.


물류망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비누, 물통 등 기본적인 위생용품도 구하기 어려웠습니다. 물과 비누를 사기 위해 하루 품삯의 1/4을 지불해야 할 정도로 가격이 급등했습니다. 국제사회와 여러 NGO가 지원에 나섰지만, 늘어나는 필요에는 턱없이 부족했습니다.
 

사진 - 열악한 환경에서 생활하는 아이들 (ⓒ WeWorld, 초록우산)

 

이러한 상황에서 초록우산은 코이카(KOICA)와 신한은행과 함께 RAPID(Responsive Actions and Partnership Initiative for Disaster) 프로그램의 일원으로 **<팔레스타인 가자지구 전쟁피해 대응 식수위생 긴급구호사업>**을 실시했습니다.

 

무엇을 지원했을까요?


가장 시급했던 건 안전한 식수 였습니다. 가자지구 중부의 21개 이주민 대피소에 머무는 약 2만4천 명에게 깨끗한 식수를 공급을 위해 담수화 플랜트에서 품질 기준에 맞게 정화한 물을 급수차에 실어 각 대피소를 순회하며 제공했습니다. 특히 건기에는 기온이 크게 올라 아이들의 탈수와 질병 위험이 높아지는데 식수지원은 이를 해결하는데 큰 도움이 되었습니다.


또한 기본적인 청결을 유지할 수 있도록 비누·샴푸 등 위생용품 키트를 1,600여 가구에 전달했습니다. 더불어 폐기물 처리가 가능한 지역에서는 환경정화 활동을 진행하고, 아이들을 위한 놀이 기반 위생교육, 보호자 대상 식수위생 관리 교육 등을 실시해 총 8,700여 명이 참여했습니다. 이런 활동을 통해 가정과 대피소에서 장기적으로 건강한 위생 환경을 유지할 수 있는 힘을 키웠습니다.
 

사진 - 안전한 식수를 제공받는 사람들 (ⓒ WeWorld, 초록우산)

 

전쟁이 계속되는 위험한 상황에서도 모든 활동은 안전을 최우선으로 진행했습니다. UN의 안전관리 시스템과 연계해 정보를 수집하고, 전담 인력을 배치하여 유사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 결과 사업 참여자와 프로젝트팀 모두 ‘무사고’로 모든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습니다.

 

 

사진(상) - 위생용품키트를 전달받은 사람들 (ⓒ WeWorld, 초록우산).

사진(하) – 위생교육에 참여한 아이들 (ⓒ WeWorld, 초록우산)

 

어린이를 위해 함께 만들어가는 변화


초록우산은 언제나 어린이를 최우선에 두고 일합니다. 전쟁 속에서도 우리의 의지는 결코 흔들리지 않았습니다. 태어난 곳이 다르다는 이유만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삶을 지켜내기 위한 노력에 함께해 주세요.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는 아이들의 생명과 존엄성을 지키는 큰 힘이 됩니다.

 

사진 – 청결위생 교육에 참여한 아이들의 모습

(ⓒ WeWorld, 초록우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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