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사업 [KBS 동행 제 533화] 유빈이의 당찬 월동 준비

2025.11.215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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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행 533화 <유빈이의 당찬 월동 준비>

2025년 11월 22일(토) 18:00~18:55 KBS 1TV

 

 

 


 

 

 

 

 

유빈이의 올가을 마지막 수확

 

아침 일찍 고구마를 하나씩 살피는 유빈이는 겨울이 올까 가장 걱정입니다. 엄마가 쓰쓰가무시병 후유증으로 일을 하지 못하게 된 뒤로 네 식구의 생계는 수급비와 밭에서 얻은 채소 판매가 전부이기 때문입니다. 아프기 전까지는 지적장애 3급인 아빠를 대신해 공장과 밭을 오가며 혼자서 가족의 생계를 책임져온 유빈이 엄마. 기름보일러 눈금을 확인하며 한숨짓는 엄마를 볼 때마다, 올가을 마지막 토란 수확을 앞둔 유빈이의 마음도 무겁기만 합니다. 악착같이 살아온 엄마에게 왜 이런 시련이 닥쳤는지, 유빈이는 여전히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

 

 

 

 

 

조금 느린 엄마의 걸음

 

쓰쓰가무시병의 후유증으로 대소변을 조절할 수 없는 데다 그렇게 나선 길도 오래 걷지 못해 가다 쉬고를 반복해야 하는 엄마는 기저귀 없이는 외출도 어려울 만큼 심한 후유증을 앓고 있습니다. 다리에 힘이 빠져 주저앉는 일도 잦아 늘 두려움이 따라다닙니다. 아빠 역시 지적장애로 일자리가 끊긴 상황이라 빈자리는 자연스레 유빈이가 채우고 있습니다.  그런 딸의 등굣길에 뭐라도 챙겨주고 싶어 준비한 우유 한 잔. 손에 힘이 없어 컵을 바닥에 떨어뜨린 엄마는 기어이 참았던 눈물을 쏟고 맙니다.

 

 

 

 

 

유빈이의 간절한 외침, “고구마와 토란 사세요.”


4년 전, 엄마를 잃을 수도 있다는 두려움에 매일 눈물로 밤을 지새웠던 유빈이. 8살 때부터 일 때문에 늦는 엄마 대신 밥을 할 만큼 심성이 고운 아이입니다. 아직 한국어가 서툰 엄마를 돕고 싶어 통역사를 꿈꾸지만, 지금은 하루빨리 집에 보탬이 되고 싶은 마음이 더 크다고 합니다. 그래서 시장에서 “고구마 사세요, 토란 사세요”를 외치고, 틈틈이 만든 수세미도 팔며 용기를 냅니다. 엄마가 따뜻하게 겨울을 보낼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뿐입니다. 엄마의 걱정에 늘 괜찮다고 말하는 딸이기에, 엄마는 마음이 더 무겁습니다.  

 

 

가족이 함께 버틸 수 있도록


유빈이는 엄마를 걱정하는 대신 지켜내겠다고 다짐합니다. 더 깊어지는 겨울을 무사히 넘기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월동 준비가 필요합니다. 작은 도움도 유빈이 가족에게는 큰 힘이 됩니다.

 

 

 

유빈이가 지키고 싶은

따뜻한 겨울을

함께 응원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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