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원의 힘 천원의 힘 #54_직장암 아빠의 소원, 아이가 교복 입을 날을 볼 수만 있기를

2025.02.201,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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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장암 아빠의 소원, 아이가 교복 입을 날을 볼 수만 있기를

 

 

“아빠, 아빠는 다른사람들보다 왜 이렇게 얼굴이 노란거야?”라고 묻는 5살 건이(가명)의 물음에 대수롭지 않은 듯 넘겨왔던 아빠는 직장 동료들의 거듭된 권유에 동네 병원에 내원했고, “대학병원으로 당장 가보셔라”는 의사의 말에 큰 병임을 직감했다고 해요.

 

병원에서 아빠에게 알려준 진단명은 ‘직장암’. 이미 간과 간 내 담관까지 전이가 되어 수술이 시급한 상황이었다고 하는데요. 이 날 이후, 건이네 가족의 모든 일상이 송두리째 흔들리기 시작했어요.

 

공황장애를 앓고 있어 하루 하루 일상을 버티는 것조차 힘들었지만, 가장이 되어야만 했던 엄마는 그날로부터 마트에서 일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아르바이트를 하며 벌어오는 수입은 고작 60만원 남짓. 하루종일 일할 수 없는 컨디션이 속상하지만, 엄마는 오늘도 최선을 다해 웃으며 일하고 있어요.
 

 

 

6개월 이상 밀린 월세, 퇴거 위협에 내몰린 건이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완치만을 바라며 병을 낫는데 힘썼지만 이제는 대장까지 전이가 되어버렸고 아빠는 복직 한지 1개월만에 다시 휴직을 낼 수 밖에 없었다고 해요. 대장의 대부분을 절제한 뒤 하루에 평균 8시간을 화장실에 있어야만 하는 일상이 되어버렸다고 하는데요.

 

최대한 쌍둥이들에게 아픈 모습을 알리고 싶지 않았고, 보여주고 싶지도 않았던 아빠는 “아빠는 왜 그렇게 화장실에 오래 있어?”라고 되묻는 쌍둥이들에게 “아빠가 응가요정에 걸려서 그래”라고 웃으며 대답해준다고 해요.

 

5년 이상 지속된 투병 증세보다 더 무서운 건, 퇴거 통보. 휴직 전 모아놓은 돈들도 이젠 모두 사라져 빚 독촉에 시달리고 있습니다. 관리비도 6개월째 미납되고 있는 상황이에요.

 

 

 

천천히! 천원의 힘을 모아서! 건이네를 응원해주세요!

 

 

“하루 하루 정말 어려운 날이지만, 뛰어놀기 좋아하는 쌍둥이들에게 태권도 학원만큼은 꼭 계속 보내주고 싶어요” 건이는 태권도 대회에 나가 메달을 따올 정도로 발차기를 곧잘 해낸다고 해요.

 

태권도 선수가 꿈인 건이를 위해 퇴거 압박 속에서도 학원만큼은 꼭 보내고 싶어 하는 아빠는 “제가 언제까지 있을지 모르겠지만, 아이가 교복을 입고 중학교에 올라가는 날을 꼭 보는게 소원”이라고 합니다.

 

아이들이 친구같은 아빠와 함께 오래도록 행복할 수 있도록, 그리고 경제적 어려움으로 꿈을 잃지 않도록 천원의 힘을 모아 여러분의 응원을 보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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