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인터뷰] 환경을 지키는 엉뚱한 상상-김가영 기상캐스터 & 한동균 광고감독

2021.04.132,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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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1일, 지구의 날을 맞이하며 아이들의 날씨를 말씀드리겠습니다.

거리의 꽃들도 날로 화사해지는 요즘처럼 우리 아이들의 마음 날씨도 밝고 예쁘기를 희망합니다!!”

 

맑고 청아한 목소리가 울려 퍼지는 이곳.

북적북적, 어수선한 스튜디오에서 화사한 봄꽃 같은 기상캐스터 김가영 님을 만났습니다.

 

 

 

 

 

 

Q. 기상캐스터 김가영 님! 반갑습니다. 오늘 무슨 일로 이 자리에 오셨는지 궁금합니다!

안녕하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아동환경개선 캠페인에 재능기부로 참여하게 됐습니다. 이렇게 의미 있는 캠페인에 제가 함께할 수 있어 매우 기쁩니다. 반갑습니다!

 

 

Q. 평소 아이들을 위한 나눔 활동에 관심이 많으셨나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드림 오케스트라의 공연 진행을 맡은 적이 있었어요. 그 때 아이들의 재능과 열정에 감동 받았던 기억이 있어요. 회사 선배인 장성규 아나운서를 통해서도 재단의 활동에 대해 익히 들어왔거든요. 앞으로 아이들의 꿈을 응원할 수 있고 도움을 줄 수 있는 활동에 더 많이 참여하고 싶습니다.

 

 

Q. 기상캐스터로서 4년차가 되셨다고 들었어요. 이 직업을 선택하신 이유가 있으신가요?

기상캐스터는 매일 변화하는 날씨를 다른 문구로 전할 수 있다는 것이 큰 매력이라고 생각했어요. 특히 하루가 시작되는 아침 날씨를 전할 때는 기상 정보와 함께 밝은 에너지도 전해드리고자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뉴스는 생방송으로 진행되기에 시청자들이 모르는 방송사고도 있었을 것 같아요.

다행히 큰 방송사고는 없었어요. 하지만 극심한 기후 변화를 직접 피부로 느끼며 어느때보다도 바쁘게 보낸 것 같습니다. 기상캐스터를 시작한 2018년 역대급 폭염, 2019년엔 역대 최다 태풍, 2020년엔 역대 최장 장마까지. 모두의 생활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는 만큼 늘 기상캐스터라는 직업의 무게에 대해 생각하고 있어요. 그만큼 실수나 사고 없이 진행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Q. 작년에 가수 지코와 함께 춤을 추신 장면이 굉장히 인상깊었습니다. 수준급 춤 실력의 보유자이신 것 같아요.

아, 그 화면이 방송 사고 아닌 사고였죠(웃음). 유튜브 영상으로 날씨 도중 아무노래를 춘 영상이 화제가 됐고, 이후 실제 뉴스에서 지코씨과 함께 춤도 추게 됐어요. 무용을 전공했지만 그와 별개로 춤을 잘추기보다는 흥이 많은 것 같아요! 지금도 주말엔 꼭 춤 연습실에 가서 일주일의 스트레스를 풀고 온답니다(웃음).

 

 

Q. 기상캐스터 김가영 님이 가장 좋아하는 날씨는 어떤 날씨인가요?

딱 요즘 같은 산뜻한 날씨를 가장 좋아해요. 봄은 계절의 여왕이잖아요. 사계절 중 가장 화사한 이 시기가 찾아보면 마음이 여유로워져서 좋습니다. 기상캐스터의 최대 성수기(?)인 여름 장마철이 되면 잠도 못 잘 만큼 바빠지거든요.

 

우리 아이들의 날씨도 봄처럼 밝고 예쁘기를 희망합니다!

 

 

 

 

 

 

기상캐스터 김가영 님과의 인터뷰를 하는 동안 아주 바쁘게, 현장을 움직이시는 한 분이 계셨습니다.

디렉터스컴퍼니의 한동균 CD(Creative Director*)님이셨는데요,

이 현장에 무슨 일로 오셨는지, 왜 이렇게 바쁘신지 한동균 CD님께 직접 여쭤보았습니다.

 

 

*Creative Director: 광고 제작 감독

 

 

 

Q. 한동균 CD님, 안녕하세요! 자기 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변화무쌍한 미디어 환경에서 더 용감한 솔루션을 제안 드리는 광고대행사 ‘디렉터스컴퍼니’ 제작1팀의 한동균 CD(Creative Director)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올해 16년째 광고를 하고 있고요, 여전히 광고가 재미있어서 앞으로도 즐겁게 계속 할 생각입니다(웃음).

 

 

Q.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의 인연은 어떻게 시작되셨나요?

2018년 <놀이의 가치를 다시보자> 캠페인으로 첫 인연이 시작되었던 것 같아요. 그 때 함께 작업하면서 좋은 기억이 많았는데 이렇게 또 함께하게 되었네요. 너무 좋습니다.

 

 

Q. 오늘 굉장히 바쁘게 움직이시는 것 같아요. 오늘 이 곳에서 무엇을 하고 계신가요?

2021년 새로운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모두 알고 있고, 큰 문제라고 생각은 하지만 멀게만 느껴졌던 기후변화 문제가 오늘 우리 주변의 어린이들에게 이미 치명적인 고통을 주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고, 수많은 어른들(방관자들)에게 경각심을 주기 위한 캠페인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크게 여름의 <폭염>편과 겨울의 <한파>편으로 두 편의 영상(6월 중 공개 예정)을 준비하고 있고, 보다 큰 메시지를 아이의 시선을 통해 크리에이티브하게 전달하는 디지털 소재 영상(4월 1일 오픈)도 별도 제작될 예정입니다.

 

 

 

 

Q. 정말 다양한 아이디어들이 많으실 것 같아요. 어디에서 그런 아이디어들이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저희 일은 일로 생각하고 뭘 찾기 시작하면 너무 힘들고요. 즐겁게 일상 속에서 호기심을 갖고 살아가는 것이 생활화되어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도 다양한 분야에 관심이 많아 무엇이든 흥미롭게 보고 읽어보는 게 습관이예요. 전체적으로 넓고 얇은 탐구가 생활이지요.

 

그리고 막상 한 프로젝트의 주제가 정해지면 학생처럼 깊이 있게 공부부터 하는 걸 좋아해요. 속 깊은 인사이트를 찾고, 울림이 있는 메시지를 만들고자 늘 노력하고 있습니다.

 

Q. 마감 시일은 다가오는데 아무것도 생각나지 않는다면 어떻게 하시나요?

책상 앞에 오래 앉아있으면 더 생각이 나질 않아서 야근할 일이 생기면 일단 보고 싶은 아이들이 있는 집으로 갑니다. 한 두시간 안아주고 놀아주며 이야기를 나누면 리프레시가 되거든요. 그리고 컴퓨터방으로 두번째 출근을 합니다. 아이들과 함께 잠시 행복을 느끼고 다시 몇시간 집중을 하면 고민하던 문제들이 조금 더 전향적으로 수월하게 해결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아요.

 

Q. 한동균 CD님이 생각하는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은 어떤 세상인가요?

두 아이를 키우고 있는 저에게 가장 중요한 화두인데요. 세상 모든 아이들이 각자 정해진 환경에 맞춰가는 삶을 살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합니다.

 

그저 본인들이 행복한 것들을 선택하고 그것을 마음껏 누리고 스스로 더 행복해지기 위해 노력하며 성취하고 성장해 나가는 삶을 살았으면 좋겠는데, 문제는 아이들을 둘러싼 여러 환경들이 그걸 크게 가로막고 있는 현실입니다. 주거환경·교육환경·기후환경까지 아이들의 행복을 가로막고 정해버리는 악순환이 점점 심해지고 있는 거죠. 그래서 아이들의 모든 환경을 개선하는 일을 무엇보다 중요하게 생각하고 더불어 이런 일로 선한 영향력을 전하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의 존재감을 크게 느끼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행복한 세상을 위해 아이들을 둘러싼 모든 환경이 하루 빨리 개선되고 좋아지길 바라며 초록우산 어린이재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맑은 하늘이 그리워지는 요즘, 

‘숨을 참으면 기후변화의 원인, 이산화탄소 배출이 조금이라도 줄어들지 않을까?’ 라는 아이들의 엉뚱한 상상을

아동환경개선 캠페인으로 담아낸 디렉터스컴퍼니 한동균 CD님과  

재능기부로 <폭염>편, <한파>편 영상에 출연해주신 기상캐스터 김가영 님.

 

아이들이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건강하게 자라기를 바라는

마음 하나로 모여 만든 2021년 아동환경개선 캠페인이 벌써부터 기대됩니다.

 

6월에 찾아올 아동환경개선 캠페인 <폭염>편과 <한파>편에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

숨 막히는 기후변화의 진짜 피해자는 결국 우리 어린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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