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물 35년간 열한 명의 아버지로 살아오신 김달용 후원자

등록일2020.06.26조회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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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둡고 거친 아이들 더 눈에 밟혀......

 외면하지 말고 더 보듬어야죠




아이들이 바르게 크기 바라는 마음으로 무려 35년 동안 열한 명의 아이들을 도우며 살아오신 김달용 후원자님의 이야기, 함께 들어보실래요


 

/사진_세종지역본부


현주와 지키지 못한 약속, 그리고 만난 아이 연희

현주(가명)를 처음 만나게 된 건 공무원으로 일하던 1984년 겨울이었어요. 한 주민이 군청 사무실로 다섯 살쯤 되어 보이는 어떤 여자아이를 발견하고 데려온 거예요. 빗질도 안 되어 부스스한 머리에 언제 씻었는지도 모를 정도로 새까만 손, 보기에도 너무 안쓰러워 일단 제 손수건으로 손을 닦아주고 간식거리를 사줬어요. 자초지종을 들어보니 보호자가 없이 발견되어 결국 보육원으로 보내야만 했죠. 보육원 입소 절차를 밟으면서 그 애에게 약속했어요.“아저씨가 나중에 꼭 너를 보러 가마라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