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록우산 어린이재단

아이들의 놀 시간, 놀 공간이 부족한 요즘. 대한민국 어린이들의 놀 권리가 심각하게 침해받고 있습니다. 이제는 중고등학생은 물론 초등학생, 심지어 유아들의 학습 시간도 증가하는 추세라 수면 및 운동 시간이 부족해지고 당연히 놀 권리도 보장받지 못하는 현실이죠. 하지만 이대로 두고 볼 수는 없지 않을까요? 장애인 친구 '초록이', 비장애인 친구 '우산이'와 함께 특별한 놀이터를 찾아 여행을 떠나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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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지역의 경우 놀이터 1개소당 450.4명의 아이가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비슷한 규모의 다른 도시에 비해 아동을 위한 놀이 공간이 적은 편이에요. 울산광역시 동구 장애인복지관은 하루 평균 38명의 장애아동이 이용하는 숲과 가까운 복지관인데요. 이곳은 방과 후 프로그램, 운동발달, 언어치료 등 재활치료를 위해 다니는 장애아동도 있고 장애아동의 형제자매가 같이 오기도 해서 꽤 많은 아이들이 이용한답니다.

그런데 '치료 대기 시간이나 평일에 아이들이 놀 공간을 마련해달라'는 요구가 있었지만 실현되지 않았고, 무엇보다 장애아동들이 이용할 만한 공간이 없다는 게 단점이었죠. 다행히 2018년 초록우산 어린이재단 공모사업에 선정되면서 장애를 가진 아이들을 심리적·신체적으로 제약하는 놀이 환경을 개선하여 다양한 놀이 경험을 지원할 수 있게 되었어요.

STEP1 의견듣기

장애아동 및 발달지연아동이 원하는 놀이터의 모습을 그림, 이야기, 아이클레이, 레고 활동을 통해 주체적이고 능동적으로 의견 표현(장애아동, 장애아동의 비장애 형제, 부모)
 

STEP2 견학

외부 통합놀이터 놀이관찰 탐방 프로그램 진행 (장애아동, 형제, 부모, 관찰기록 자원봉사자)

STEP3 회의

장애아동의 부모를 대상으로 놀이터 구성에 대한 경험적, 장애특성적 의견 제안 및 회의
 

STEP4 실행

시공업체 논의, 놀이터 만들기 회의 내용을 바탕으로 설계 도안 최종안 결정 및 조율

암벽, 줄타기, 언덕
발달장애아동의 다양한 신체 활동, 에너지표출!

숲놀이 놀이터
자연물을 관찰하고 느끼고 활용하는 만들기 활동

회전무대

슬럼화 현상이 나타나는 영구임대아파트 단지에 살고 있는 아이들에게 놀 권리는 먼 나라 이야기였어요. 생계유지로 바쁜 부모는 자녀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고, 빈곤 지역에서 흔히 벌어질 수 있는 위험에 노출될 확률이 높았죠. 그래서 더더욱 아이들이 마음 놓고 놀 수 있는 공간이 필요했습니다.

그래서 영구임대아파트 단지 내 아동의 주도적 역할 수행을 통한 권리(생존/보호/발달/참여) 체감도 향상 및 변화를 위한 인디언 마을 만들기 네트워크 구축 '마음누리'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어요.
 

STEP1 사업설명회

아동권리 사각지대(심리정서/빈곤 등)에 노출되어 있는 아동, 아동권리 증진에 관심 있는 영유아 및 아동 등 대상자를 선정해 사업 설명

STEP2 월드카페
지역의 초등학교와 연계하여 어린이들이 어떤 놀이를 하고 싶은지 놀이터 활용 계획을 세우고 디자인 및 진행 방향에 대한 의견 수렴

* 월드카페란? 어떤 질문이나 과제에 대해 최소 12명에서 1,200명의 사람들이 함께 아이디어를 도출하여 공유하는 대화 방법. 4~5명 단위로 팀을 구성하여 대화를 시작하고 구성원이 서로 교차해 대화를 이어나감으로써 많은 사람들이 함께 대화할 수 있다.

STEP3 실행
문화와 놀이가 공존하는 공간조성. 기존 벽을 허물어 3개 공간을 합친 새로운 공간 조성

춤추는 놀이 마을
문화와 놀이가 공존하는 마음누리터 안에서 다양한 놀잇감 축제 진행. 아동의 오감을 만족시키는 다양한 놀잇감 만들기부터 창의성 높이는 놀잇감 체험 부스 운영. 매월 마음누리단과 콘셉트회의를 통하여 마을 축제 진행
 

마음누리터
세미나실, 실내놀이터, 카페테리아, 장난감도서관으로 이루어진 마음누리터. 기존의 벽을 허물어 합쳐진 3개의 공간과 1개의 독립된 공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