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밤, 그들의 방 상세보기01

겨울밤, 그들의 방

싸늘한 냉기로 가득한 방 안에서 추위와 싸우며 지내는 아이들이 있습니다. 따뜻한 난방, 포근한 잠자리 없이 보내야 하는 시간마저 얼어붙은 듯 긴 겨울 밤, 그들의 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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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바닥에 물이 차고, 시멘트가 떨어져 내리는 반지하 윤아의 방
    부모님의 이혼 후 엄마, 동생과 함께 살고 있는 윤아(가명, 12세). 정부보조금만으로 생계를 이어가고 있는 가족은 반지하의 작은 셋방에서 6년째 거주하고 있습니다.
    천장의 벽지가 다 뜯겨지고, 시멘트가 떨어져 내리는 남매의 방. 이곳에 아이들을 재울 수 없어, 세 식구가 모두 안방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바닥 배관의 누수로 인해 방바닥에는 물이 차고, 곰팡이가 벽을 타고 번지고 있지만 이 방은 세 식구가 몸을 누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입니다. 바닥 누수로 유일한 난방 기구였던 전기장판마저 못쓰게 되었습니다. 엄마는 지인에게 돈을 빌려 아이들의 겨울 외투를 사 입혔습니다. 부쩍 심해진 아토피로 밤새 몸을 긁으며 잠을 이루지 못하는 윤아의 뒤척임 소리가 서늘한 방 안을 부유합니다. 습기가 벽을 타고 올라와 곰팡이가 생긴 벽 바닥 누수로 물이 새어 올라와 테이프로 임시 조치한 바닥
    천장의 벽지가 다 뜯겨지고, 시멘트가 떨어져 내리는 남매의 방. 이곳에 아이들을 재울 수 없어, 세 식구가 모두 안방에서 생활하고 있습니다.
    주거취약계층 지원사업의 혜택을 받을 수 없는 가족은 다가구 매입임대 주택으로 이사할 수 있는 날만 기다리고 있습니다. 지적장애가 있는 윤아는 주변 센터의 배려로 무료 언어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어떤 집으로 이사하고 싶냐는 물음에 윤아는 작은 목소리로 대답합니다. “따뜻한 아파트…” 한 번도 살아본 적 없는 아파트의 온기를 사실 윤아는 잘 알지 못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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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욕실도, 화장실도 없는 집, 선규의 방
    지적장애 2급의 엄마, 6급의 아빠와 살고 있는 아홉 살 선규(가명). 경제활동이 불가한 엄마를 대신해 아빠는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식사를 조리하는 자활근로를 하고 있습니다.
    변변한 책 한 권 사주기 어려운 단출한 형편. 선규가 좋아하던 합기도장에도 더는 보내지 못하고 친구들은 다 다니는 학원도 보내주지 못해 아빠는 못내 미안한 마음입니다. 자활근로를 마치고 돌아와 선규에게 가르쳐줄 영어단어를 외우고, 센터 아이들의 다음 날 식단도 꼼꼼히 준비하는 아빠. 남들처럼 능숙하게 해내지 못하기에 배로 노력하며 보내야 하는 아빠의 시간들.
    어린 아이가 긴 겨울을 나기엔 열악한 환경의 집. 이웃과 공동으로 사용하는 화장실은 외부에 있어 안전하지 않고, 욕실이 없어 부엌에서 씻어야 합니다. 부엌과 바로 연결된 현관의 낡은 문은 아이의 체온을 지켜주지 못합니다. 현관과 이어진 부엌. 가족은 이 곳에서 조리와 설거지를 하고, 세면과 샤워, 빨래도 합니다. 집 밖에 위치한 공용화장실. 현관을 나와 화장실로 가는 길은 낮은 담벼락 때문에 쉽게 외부인에게 노출됩니다.
    자신은 합기도를 해서 추운 부엌에서 씻는 것도 거뜬하다는, 깜깜한 밤에 화장실에 가는 일도 무섭지 않다는 선규. 엄마, 아빠와 함께 살 수 있는 집이 좋기만 한 아홉 살 아이. 심한 외풍으로 머리가 시릴 만큼 냉기 가득한 방을 오직 서로를 향한 애틋한 사랑으로만 채운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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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 1만원 정기후원으로 차가운 방에 온기를 더해주세요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은 빈곤가정 아이들이 따뜻한 겨울을 날 수 있도록 난방비와 방한용품을 지원하고, 열악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한 사업을 펼치고 있습니다.

  • 방한용품 지원

    난방요금을 절약하고 차가운 공기를 막아주는 난방텐트, 두꺼운 겨울 이불 등 방한용품을 지원합니다.

  • 난방효율 개선

    난방효율을 높일 수 있도록 난방 설비, 단열 공사, 집수리 등을 지원합니다.

  • 주거비 지원

    열악한 주거환경 속에서 안전마저 위협받는 아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로 이사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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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방비 지원이 필요한 에너지빈곤층에 대한 기록
월 평균 가구소득 약 58만원, 월 평균 난방비 약 6만원, 소득의 10%가량을 난방비로 지출
실내 적정온도 20도, 에너지빈곤층 가구 평균 실내온도 17도, 이 중 반지하 가구의 평균 실내온도 15도 (11월 기준)
1990년대 이전에 건축한 주택 51.8%
에너지복지제도 비수혜 36.0%, 에너지효율개선사업 비수혜 82.5%
비수혜 원인은? 부양가족 존재 24.3%, 자격조건 미달 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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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원하기

손가락이 노랗게 물들 때까지 까먹는 귤, 성에 낀 창에 작은 손가락이 그려낸 귀여운 낙서 하루의 피로를 씻어내는 반신욕, 아이들의 웃음소리 겨울 밤 여느 방 안의 흔한, 그러나 더없이 따뜻한 풍경들이 존재하지 않는 그들의 방에 온기를 선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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